7일 수원 KT전에서 연장 11회초 결승타를 터뜨린 한화 노시환

7일 수원 KT전에서 연장 11회초 결승타를 터뜨린 한화 노시환 ⓒ 한화이글스

 
2022 KBO리그에서 10위 한화 이글스가 혈투 끝에 극적으로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모면했다. 한화는 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6-5로 승리했다. 

결승타는 5-5 동점이던 11회초 무사 1루에서 터진 노시환의 우중간 적시 2루타였다. 그는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2루타 2개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노시환은 타율 0.312 6홈런 42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46을 기록 중이다. 비율 지표는 지난해에 비해 확연히 좋아졌지만 홈런이 6개에 그친 것이 아쉽다. 후반기 홈런을 몰아친다면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은 어렵지 않겠지만 현재와 같은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9개의 홈런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 한화 노시환 프로 통산 주요 기록
 
 한화 노시환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한화 노시환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지난해 노시환은 18홈런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한화는 팀 홈런 80개로 리그 9위에 그쳤으나 팀 내 1위이자 리그 공동 16위였던 노시환의 홈런포를 위안으로 삼았다. 올해는 20홈런 고지에 처음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충족이 어려운 형국이다. 타수당 홈런이 지난해 21.11에서 올해 42.17로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은 탓이다. 

노시환의 홈런 숫자가 예상보다 적은 것은 장기 부상으로 인한 이탈과도 연관이 있다. 그는 지난 6월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 이후 합계 42일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노시환의 이탈 하루 전이었던 6월 9일까지만 해도 한화는 10위 NC 다이노스에 0.5경기 차로 앞선 9위였다. 하지만 그가 이탈하자 속절없이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노시환이 복귀한 7월 21일 기준으로 한화는 9위 NC에 8.5경기 차로 뒤진 10위였다. 

8일 기준으로 한화는 9위 삼성 라이온즈에 9경기 차로 뒤진 10위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겨울 특별한 외부 영입이 없어 전문가들로부터 최하위로 분류되었던 예상이 적중될 공산이 크다. 일각에서는 수베로 감독 2년 차를 맞이해 한화가 젊은 선수들이 착실히 성장해 팀이 리빌딩에 성공하며 강해지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18홈런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6홈런에 그치는 노시환?

지난해 18홈런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6홈런에 그치는 노시환? ⓒ 한화이글스

 
2019년 한화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한 노시환은 지난해까지 11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없었다. 지난해도 흉부 미세 골절과 왼쪽 중수골 골절로 두 차례에 걸쳐 1군에서 제외되며 107경기 출전에 그쳤다.

노시환은 8일 기준으로 70경기에 출전했다. 한화는 99경기를 치러 4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만일 그가 남은 팀 경기에 '개근'을 하더라도 출전 경기 수는 111경기에 그치게 된다. 팀을 견인해야 하는 주축 타자로서 허전한 출전 경기 수가 아닐 수 없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과연 가능할 것인지 관심이 쏠렸던 '노시환의 건강한 첫 풀 타임'은 올해도 현실화되지 못했다. 

KBO리그의 후반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상위권이나 중위권의 순위 경쟁 못지않게 한화의 3년 연속 최하위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시환이 후반기 홈런포를 몰아치며 기적적인 최하위 탈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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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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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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