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 상대로 3vs2 끝내기 승을 거둔 키움

22일 삼성 상대로 3vs2 끝내기 승을 거둔 키움 ⓒ 키움히어로즈


11연패의 삼성과 2연패의 키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연패에 빠진 두 팀이 만났다.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선발로 나선 삼성 원태인과 키움 안우진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상대 전적 8승 1패로 삼성에게 압도적인 우세였던 키움, 이번 경기에서도 전적 우세 위엄의 힘을 발휘하며 3대2 끝내기 승을 거뒀다. 키움 타자들 중 2안타 이상 친 선수만 4명이었다. 키움 마운드도 마무리 문성현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삼성 킬러들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안우진, 타석에서는 그와 배터리를 이룬 이지영이 있었다.
 
 키움 선발 안우진, 삼성 킬러의 위엄을 이번에도 보여줬다

키움 선발 안우진, 삼성 킬러의 위엄을 이번에도 보여줬다 ⓒ 키움히어로즈


안우진은 이번 시즌 삼성 킬러로 자리를 잡았다. 경기 전까지 삼성을 상대로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 출루허용률 0.67로 극강이었다. 피안타율과 피OPS도 각각 0.141, 0.362로 상당히 낮았다.

이번 등판에서도 안우진은 삼성 킬러의 위엄을 그대로 보여줬다. 6이닝 동안 피안타 3개와 사사구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삼진도 6개나 잡아내며 루친스키(NC, 129개)를 제치고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섰다.

9회 마무리 문성현이 블론 세이브를 범하며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번 시즌 삼성 킬러임을 확실히 인증한 순간이었다. 삼성전 평균자책점도 0.64까지 낮췄다.

삼성에 강한 비결을 묻는 말에 안우진은 "비결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작년에 삼성 상대로 좋지 않아서 분석 미팅할 때 더 신경 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삼성 상대로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46 출루허용률 2.28로 9개 구단 중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1년 만에 180도 달라져서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안우진은 "내가 등판할 때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 오늘도 야구장에 찾아온 팬분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키움의 안방마님 이지영,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의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키움의 안방마님 이지영,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의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 키움히어로즈


이에 비해 이지영은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경기 전까지 삼성 상대로 24타수 6안타 2타점 3득점 3볼넷 타율 0.250 OPS 0.625에 그쳤다. 그러나 통산 삼성 상대로 타율은 0.336, OPS는 0.789로 9개 구단 중 가장 강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 위엄을 발휘했다.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이지영은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특히 11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삼성 투수 문용익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연패 탈출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지영은 "프로 무대에서 끝내기를 친 경험이 1차례도 없었다. 그런데 운 좋게 내 앞에 끝내기 찬스가 왔다. 게다가 타구도 운 좋게 2루 베이스를 맞고 외야로 나아가서 끝내기 안타로 이어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후반기 첫 경기부터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순위 싸움도 이제 치열한데, 고참으로서 후배들과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삼성 킬러들의 활약으로 끝내기 승을 거둔 키움은 삼성전 9승 1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삼성 상대 우세를 확정 지었다. 한편 키움은 또 다른 삼성 킬러 요키시를 내세워 삼성전 6연승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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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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