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일대에 걸린 <오징어 게임> 대형 광고판. 배우 이정재의 얼굴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일대에 걸린 <오징어 게임> 대형 광고판. 배우 이정재의 얼굴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 황상호

 
미국 TV 프로그램상인 에미상(EMMY AWARDS) 수상을 위한 홍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대형 빌보드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심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를 뒤덮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지난해 9월 선보인 한국 드라마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었다. 드라마는 각종 밈을 양산하며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에미상 수상을 위한 홍보 활동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주연배우 이정재와 정호연, 감독 황동혁 등도 이달 초 에미상 수상을 위한 홍보 활동을 위해 미국행을 했다. 
 
 정호연 배우의 열굴이 걸린 <오징어 게임> 광고판이 할리우드에 걸려 있다.

정호연 배우의 열굴이 걸린 <오징어 게임> 광고판이 할리우드에 걸려 있다. ⓒ 황상호

 
넷플릭스도 적극적이다.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는 <오징어 게임> 홍보를 위한 대형 빌보드가 빌딩 숲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영화 관계자들이 주로 일하는 선셋불러바드와 할리우드 불러바드를 중심으로 빌보드 수십여 개가 설치돼 있다. 주연배우 이정재와 오영수, 정호연 뿐만 아니라, 박해수와 아누팜 트리파티 등 배우들의 얼굴과 각종 캐릭터, 주연 장면들이 로스앤젤레스를 수놓고 있다.
 
심지어 버스 정류장 비디오 광고판과 인도 벽보에도 광고물 수십 개가 나붙었다. 넷플릭스 할리우드 사무실 주변에도 광고판이 붙었다.

15년째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최형욱씨는 "한국 영화가 개봉하면 가끔 대형 빌보드가 설치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할리우드를 일대를 뒤덮은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교민 박현영씨도 "영화 기생충, 미나리가 수상 경쟁을 벌일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에 올인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오영수 배우의 얼굴. 공사장을 가리는 외벽에도 <오징어 게임> 대형 광고물이 연이어 붙었다.

오영수 배우의 얼굴. 공사장을 가리는 외벽에도 <오징어 게임> 대형 광고물이 연이어 붙었다. ⓒ 황상호

 
 
 공사현장 외벽을 뒤덮은 <오징어 게임> 홍보 광고물.

공사현장 외벽을 뒤덮은 <오징어 게임> 홍보 광고물. ⓒ 황상호

 
 버스정류장에 붙은 동영상 광고판.

버스정류장에 붙은 동영상 광고판. ⓒ 황상호

 
<오징어 게임>은 각종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을 하면서 에미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연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 등은 지난해 2월 영화 관계자들이 투표를 하는 미국배우조합상(SAG Awards)에서 각각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스턴트 앙상블상도 받아 3관왕을 했다.

에미상 후보작 선정 투표는 6월 27일(현지 날짜) 끝이 났다. 내달 12일 최종 후보가 발표된다. 8월 12일 파이널라운드 투표가 있으며, 9월 3일 시상식이 열린다.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을 수상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광고판. 에미상을 수상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광고판. 에미상을 수상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황상호

 
덧붙이는 글 할리우드 현장 모습이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 ‘@la_shorts_magazine’ 또는 유튜브 ‘LA 쇼츠 매거진’을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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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트레블러17(soultraveler17.com) 대표 인스타그램 @rreal_la 전 비영리단체 민족학교, 전 미주 중앙일보 기자, 전 CJB청주방송 기자 <삶의 어느 순간, 걷기로 결심했다>, <내뜻대로산다> 저자 르포 <벼랑에 선 사람들> 공저 uq2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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