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걸그룹 라필루스가 가요계에 정식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20일 오전 서울 합정동의 한 공연장에서 라필루스(Lapillus)의 데뷔 앨범 < HIT YA!(힛야!) >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틴크러시 매력의 데뷔곡 'HIT YA!(힛야!)'
 
팀명 라필루스는 빛과 방향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주체적인 보석을 일컫는다. 이는 전 세계의 청소년들을 상징하며, 그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렇듯 라필루스는 자신의 꿈과 색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또래에게 던지고 있다. 

"데뷔 쇼케이스를 위해서 오랜 시간 열심히 달려왔는데 참 잘한 것 같고,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들에 대해 오늘 이 자리가 선물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서원)

야심차게 준비한 이들의 데뷔곡은 'HIT YA!(힛야!)'다.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 여섯 소녀들의 자신감과 포부를 담아낸 곡으로, 당찬 틴크러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말을 몰 때의 의성어인 '이야'를 연상시키는 HIT YA!(힛야!)가 훅에 반복적으로 등장해 포인트를 이룬다. 

리더 샤나는 "이 곡의 감상 포인트는 퍼포먼스"라고 언급하며 "개인적인 매력과 단체의 군무의 매력이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를 유심히 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멤버들은 일명 '배드걸 춤'과 말을 타고 달리는 듯한 '힛야! 춤'을 직접 시연해보이기도 했다.

이 곡의 감상 포인트는 또 있다. 바로 보컬 디렉팅을 가수 이승철이 했다는 것. 멤버 베시는 이에 관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이승철 선배님께서 굉장히 편안하게 저희를 대해 주셨고, 목 푸는 법도 알려주시고, 가사 전달이 중요하다는 팁도 알려주셔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의 선배 모모랜드도 이들을 응원했다. 베시는 "저희가 연습하고 있을 때 모모랜드 선배님들이 오셔서 맛있는 초콜릿을 주시면서 연습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다"라고 회상했다.

13살 하은... K팝 최연소 아이돌
 
몇몇 멤버들은 특이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다. 샨티는 아르헨티나와 필리핀 국적을 가지고 있고, 하은은 2008년 11월생 열세 살로 K팝 아이돌 중 최연소다. 그밖에도 일본과 미국 국적의 멤버들도 있다. 베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멤버들이 있어서 글로벌한 활동에 있어서 소통에 문제는 없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멤버들이 태어나고 자란 국가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렇다면 라필루스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베시는 "멤버들의 개성이 각기 다르고 두드러진다는 게 매력"이라고 답하며 "연습할 때도 각자의 개성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만큼 앞으로의 각오와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서원은 "라필루스만의 색깔로 '온리 원', 하나밖에 없는 아이돌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고, 일본인 멤버이자 리더인 샤나는 "인지도가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