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가 슈퍼 IP 강화 및 차세대 플랫폼 확장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사진은 쇼박스 김도수 대표(좌), 미국 투자회사 MCG 구본웅 의장.

쇼박스가 슈퍼 IP 강화 및 차세대 플랫폼 확장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사진은 쇼박스 김도수 대표(좌), 미국 투자회사 MCG 구본웅 의장. ⓒ 쇼박스


 
국내 4대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가 새로운 콘텐츠 생산 모델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15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에 김도수 쇼박스 대표와 미국 실리콘벨리 기반 투자 업체인 MCG의 구본웅 의장이 함께 참석해 청사진을 공유했다.
 
앞서 지난 4월 쇼박스는 MCG(Maum Capital Group)와 약 14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선 쇼박스와 MCG가 어떤 방향성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는지 구체적 내용이 나올 것이란 기대 또한 있었다.
 
김도수 대표는 크게 두 가지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창작자 중심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겠다는 것과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것이었다. <괴물>(2006)을 비롯해 <도둑들> <암살> <택시 운전사> 같은 오리지널 영화 IP와 <이태원 클라쓰> 등의 드라마 IP 등을 보유한 쇼박스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일종의 '슈퍼 IP'를 확보하기 위해 창작자를 존중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김 대표는 "창작자의 상상력과 파트너십을 맺어 적극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감독, 작가, 기획 프로듀서로 구성된 협업 집단을 만들어 창작자와 상시로 아이디어를 구축하려 한다. 모든 창작자에게 이런 기회가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도수 대표는 "극장 관람은 21세기에도 유효하겠지만 새로운 유통도 모색해야 한다"며 MCG와 협업하게 된 배경을 말했다. MCG는 LS그룹 일원인 구본응 대표가 미국에 설립한 투자회사로 안드레센 호로위츠 펀드의 마크 안드레센, 야후 설립자 제리 양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MCG는 구본웅 의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롭게 설립한 투자 회사이다. 주요 주주로는 G사의 의장인 존 헤네시, 넷스케이프 창시자이자 앤드리센 호로위츠 펀드의 마크 안드레센,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 등이 참여했다. 한국 및 아시아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제작 및 유통을 위한 '플랫폼 투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구 의장은 "모든 산업은 기술 산업에 기반한다는 철학으로 한국 콘텐츠의 진정한 글로벌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K 콘텐츠에서 K를 빼는 게 목표다. 그만큼 한국 콘텐츠가 진정한 글로벌화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웹 3.0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NFT 등을 들며 쇼박스가 보유한 수많은 IP를 해당 기술과 접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날 쇼박스는 현재 준비 중인 오리지널 영화 및 TV 시리즈 등 약 40여 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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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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