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 ⓒ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날로 대두되는 환경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영화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6월 2일부터 8일까지 메가박스 성수를 비롯한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홈페이지의 디지털상영관에서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바로 그것이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SEOUL INTERNATIONAL ECO FILM FESTIVAL) >의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장 최열, 집행위원장 이명세, 프로그래머 서도은,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에코프렌즈(홍보대사)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지난 2016년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였던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맡았다. 

25개국 73편의 상영 펼쳐진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포스터 ⓒ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과 실천을 논의하는 장으로, 환경 문제를 다룬 전 세계 작품들을 소개하는 페스티벌이다. 총 25개국 73편이 상영작으로 선정된 올해 영화제는 '에코버스(Ecoverse)'를 슬로건으로 한다. 생태·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와 우리가 사는 세계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 미래와 기술 혁신을 상징하는 메타버스(Metaverse)를 한데 엮은 단어다. 

"인류를 위협하는 세 가지가 기후 환경, 핵전쟁, 그리고 지금 고통 받고 있는 감염병이다. 제도권 교육에서 이것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매체를 통해서도 국민들에게 알려 다함께 구체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이 영화제는 그 첫걸음이다." (최열 조직위원장)

서울환경영화제가 올해 19회를 맞이해 이름을 서울국제환경영화제로 바꾼 점도 눈길을 끈다. 세계 3대 환경영화제로서 국제적으로 더욱 도약하기 위한 시도다. 최열 조직위원장은 "처음 영화제를 시작했을 땐 200편의 영화가 들어왔는데 올해는 3500편이 들어왔다"라고 그 성장세를 전하며 "그 중 73편을 엄선했다. 한 편 한 편의 영화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영화 상영에 더해 영화에 관해 이야기 나누며 실천적인 활동을 모색하는 토크 콘서트 등도 펼쳐진다. 이명세 집행위원장은 "영화를 보고 자연과 환경, 나아가 삶에 대해 같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슬로건인 '에코버스'는 에코 버스를 같이 타자는 중의적인 의미도 있는 만큼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 개막작은 <애니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

▲ 배우 장현성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 ⓒ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영화제의 올해 개막작은 <애니멀>로 선정됐다. 이 영화에 대해 서도은 프로그래머는 "16세 청소년의 시선을 통해 지구의 현 상태를 진단하고 고민을 공유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후 위기, 환경오염, 자본주의 문제로 지구에 있는 모든 생물이 멸종할지도 모르는 현 상황을 다룬다. 인간도 결국 동물이기에 멸종을 피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영화다"라고 전하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올해 상영작들은 '멸종'과 '새로운 환경 세대의 활약'을 주로 이야기한다. 환경이 파괴되면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절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실로 닥친 6번째 대멸종의 문제의식을 전한다. 즉 '멸종 세대'의 시선을 통해 들여다보는 세계를 그린다." (서도은 프로그래머)

홍보대사 격인 '에코프렌즈'로는 올해엔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배우 장현성, AI 버추얼 그룹 이터니티의 제인이 선정됐다. 이날 촬영 일정으로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장현성은 미리 찍은 영상을 통해 "평소 환경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실천하려 하는데 이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다짐을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해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재승은 "올해 3500편의 영화가 들어왔다고 들었다. 전 세계가 환경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온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세계 시민 의식을 갖고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고, 이에 기여하도록 저도 노력하겠다." (정재승 교수)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 ⓒ 서울국제환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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