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스윕의 선봉장이었던 선발투수들(왼쪽부터 원태인, 뷰캐넌, 수아레즈)

롯데전 스윕의 선봉장이었던 선발투수들(왼쪽부터 원태인, 뷰캐넌, 수아레즈) ⓒ 삼성라이온즈


4월 대구에서 롯데에게 당한 스윕패의 아픔을 삼성은 기억하고 있었다. 6일~8일 사직에서 치러진 클래식 시리즈에서 삼성이 3연전을 모두 이기며 복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5연승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선발투수 3명 모두 자기 역할을 잘 수행했다. 6일 선발 원태인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개인 통산 2번째 도미넌트 스타트(8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와 동시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인터뷰 당시 원태인은 "아침에 우연히 기사 제목에 '만만한 삼성' 내용을 봤다. 언제부터 삼성이 만만한 팀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런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라며 설욕에 대한 다짐을 표출했다.

이러한 다짐은 외국인 선발 듀오에게도 이어졌다. 7일 선발 뷰캐넌은 6이닝 1실점으로 7경기 연속 QS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3승과 더불어 통산 롯데전 첫 승과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8일 선발 수아레즈는 불펜 방화로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이닝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QS+ 투구를 선보이며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 맹활약한 피렐라, 삼성 타선에 활력을 넣어줬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 맹활약한 피렐라, 삼성 타선에 활력을 넣어줬다 ⓒ 삼성라이온즈


타선 역시 3연전 동안 32안타 10사사구로 13점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그 중심에는 외국인 타자 피렐라가 있었다. 피렐라는 3연전 동안 12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3볼넷(2고의사구) 타율 0.417 OPS 1.283(출루율 0.533+장타율 0.750)로 맹활약했다. 

오재일 역시 12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타율 0.333 OPS 1.083(출루율 0.333+장타율 0.750)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8일 10회초 2 vs 2 동점 상황에서 롯데의 필승조인 최준용을 상대로 결승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승기를 되찾았다.

이외에도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는 김태군이 6타수 2안타 2타점, 리드오프 김지찬이 7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SSG전 선발로 나올 예정인 백정현(왼쪽), 황동재(가운데), 원태인(오른쪽)

SSG전 선발로 나올 예정인 백정현(왼쪽), 황동재(가운데), 원태인(오른쪽) ⓒ 삼성라이온즈


지난주 NC와 롯데를 만나 5승 1패 승률 0.833을 기록한 삼성은 하루 휴식을 취한 다음 1위 SSG와 3위 두산을 라팍으로 초대해 홈 6연전 일정을 치른다. 특히 삼성은 SSG에게 빚이 있다. 지난 4월 15~17일 인천 원정에서 SSG에게 스윕패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주중 3연전에서 SSG를 다시 만난다. 이번 시리즈에서 설욕에 나선다.

로테이션상 10일 백정현, 11일 황동재, 12일 원태인이 차례대로 나설 예정이다. 모두 삼성의 토종 선발투수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특히 백정현과 원태인은 지난 맞대결에서의 부진을 씻어내야 한다. 백정현은 4월 16일 선발로 나와 5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원태인 역시 4월 17일 선발로 나와 5이닝 7피안타 6볼넷 5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황동재는 통산 SSG전 첫 등판이다.

세 명의 토종 선발투수 모두 최근 경기 성적이 좋다. 백정현은 4일 NC전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2경기 연속 QS 투구를 보여줬다. 황동재는 5일 NC전에서 6.2이닝 1실점으로 프로무대 첫 QS와 함께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원태인은 6일 롯데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5월의 첫 등판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SSG 역시 만만치 않다. 현재 2연승 중이고, 지난주 한화와 키움을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4승 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상승세인 SSG는 이태양과 노바, 오원석이 차례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번 홈 6연전이 삼성에게는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분수령이다. 일단 SSG와 주중 3연전이 우선이다. 삼성은 지난주의 좋은 흐름을 홈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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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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