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일 오후 11(한국 시각) 중립국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8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27일 최종예선 A조 7차전 레바논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내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 10회 연속으로 진출한 국가는 브라질, 독일 등을 포함해 5개 국가밖에 없으며 아시아에선 대한민국이 단연 1위다.

그렇다면 최종예선 8차전 FIFA 랭킹 33위의 대한민국과 86위 시리아의 경기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을지 살펴보자.

월드컵 최종예선 성적 및 상대 전적

대한민국은 지난 레바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대한민국은 최종예선 7경기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란(승점 19점)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리아전에서 승리할 시 잔여 2경기에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반면 시리아는 지난 28일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0-2로 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시리아는 7경기 2무 5패 승점 2점을 기록해 A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패할 시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자리를 획득하는데 실패하게 된다.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상대 전적은 대한민국이 9경기 5승 3무 1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거둔 1978년 메르데카컵에서의 2-0 승리를 제외한 4승 전부가 한 골 차 승리였으며 지난해 10월 홈에서 맞붙었던 최종예선 경기도 후반 44분 손흥민의 극장 결승골로 2-1 신승을 거둔 만큼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터키 전지훈련 간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터키 전지훈련 간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예상 선발 라인업 & 키플레이어

예상 포메이션은 지난 레바논전과 같은 4-4-2 포메이션이다. 예상 선발 라인업으로는 골키퍼에는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포백의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 SK), 김태환(울산 현대), 미드필더에는 왼쪽부터 이재성(마인츠 05), 백승호(전북 현대), 황인범(루빈 카잔), 권창훈(김천 상무), 투톱에는 조규성(김천 상무)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레바논전보다는 변수가 많다. 먼저 29일 홍철(대구 FC)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에 따른 경기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지만, 30일 대한축구협회(KFA)의 발표에 따르면 홍철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과 스태프는 음성이라고 밝히며 다행히 경기에 대한 차질은 없게 됐다. 그러나 확산 속도가 빠르며 잠복기가 있는 코로나19의 특성상 언제든지 재발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한 여전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토트넘 훗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부상 때문에 출전할 수 없을뿐더러 핵심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 SK)와 손흥민의 대체자로 꼽히는 송민규(전북 현대)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공백은 지난 터키 전지훈련 간 유럽 2연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백승호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키플레이어는 역시 황의조다. 황의조는 원톱과 투톱 어떤 역할도 전술에 맞춰 소화하고 있으며 지난 레바논전에서는 낮고 빠른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시종일관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송민규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벤투 감독은 레바논전에서 합격점을 받은 '조규성-황의조' 투톱 체제를 다시 한번 가동해 상대의 밀집수비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황의조의 국가대표팀에서의 득점 감각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초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 이후로 약 8개월간 국가대표팀 득점이 없다.

지난 24일 프랑스 리그 1에서 해트트릭과 함께 프랑스 리그 1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골(27골) 기록을 세우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황의조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역대 최고로 무난한 월드컵 최종예선이라고 평가받는 벤투호가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설날 선물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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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개인 블로그에도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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