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레반도프스키가 FIFA 선정 2021년 올해의 선수상에 선정됐다.

▲ 레반도프스키 레반도프스키가 FIFA 선정 2021년 올해의 선수상에 선정됐다. ⓒ FIFA 트위터 캡쳐

 
폴란드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2021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FIFA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 2021(The Best FIFA Football Awards 2021)에서 레반도프스키를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기자단를 비롯해 FIFA 회원국의 감독과 주장, 팬들이 각각 25%의 비율로 나뉘어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이번 시상식에서 레반도프스키가 48점을 얻어 최종 후보에 오른 리오넬 메시(44점), 모하메드 살라(39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 레반도프스키, 분데스리가 각종 대기록 경신
 
레반도프스키는 올해의 선수에 오를 자격이 충분했다. 2021년 한 해 공식대회 44경기에서 무려 51골을 쏟아냈다.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3골을 터뜨리며, 1972년 게르트 뮐러의 42골 기록을 49년 만에 경신했다. 또,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넣은 41골은 한 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뮐러(40골, 1971-72시즌)를 뛰어넘은 것이라 의미가 뜻깊었다.
 
1988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인 골 냄새를 맡는 능력이 탁월한데다 볼 키핑, 연계 플레이, 위치 선정에 이르기까지 명실상부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각광을 받았다. 지난 15일에는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분데스리가 역사상 두 번째로 300골을 달성하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아쉽게 메시에 밀린 아쉬움을 털어내고,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FIFA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공동 선정한 올해의 남자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는 레반도프스키, 메시, 엘링 홀란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정됐다. 미드필더는 케빈 데 브라위너-조르지뉴-은골로 캉테, 수비는 다비드 알라바-레오나르도 보누치-후벵 디아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자리했다.
 
이밖에 올해의 감독상은 첼시의 토마스 투헬, 최고의 골을 가리는 푸스카스상은 에릭 라멜라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3월 토트넘에서 활약할 당시 아스널 전에서 넣은 라보나 킥이 최고의 골로 인정받았다.
 
호날두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FI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명에 들지 못했지만 A매치 통산 112골로 신기록을 세운 것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 수상자
올해의 선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올해의 감독: 토마스 투헬
최우수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
특별상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푸스카스상: 에릭 라멜라
페어플레이상: 유로 2020 덴마크 대표팀 및 스태프들
올해의 팬: 유로 2020 핀란드vs덴마크 관중
 
*2021 FIFA FIFPro 월드 남자 베스트11
GK: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DF: 다비드 알라바, 레오나르도 보누치, 후벵 디아스
MF: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 케빈 데 브라위너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엘링 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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