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 첫 출현을 보도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 첫 출현을 보도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동계 올림픽 개막을 불과 20일 앞둔 중국 베이징에서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15일 베이징시는 코로나19 방역 기자회견에서 하이뎬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 감염자가 최근 14일 내 베이징을 벗어나거나 다른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적이 없으며, 함께 거주하고 있는 2명에 대해서도 핵산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감염자가 최근 베이징 시내 여러 쇼핑몰과 스키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감염 경로와 또 다른 밀접 접촉자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감염자가 거주는 건물을 봉쇄하고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베이징은 내달 4일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지역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는 등 방역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베이징 시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최근 상하이, 허난성, 랴오닝성, 광동성 등 전국 각지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과 인접한 톈진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자 중국 보건 당국은 3차례나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 등 초강경 대응에 나섰으나, 결국 오미크론이 베이징에 침투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공식 이미지 갈무리.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공식 이미지 갈무리. ⓒ 국제올림픽위원회 홈페이지

 
한편,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의 장자커우 선수촌은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폐쇄루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폐쇄루프는 경기장, 훈련장, 선수촌 등 올림픽 관련 시설을 거대한 거품으로 덮어씌운 것처럼 외부와의 접촉을 엄격히 차단하는 방역 정책으로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앞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베이징 동계 올림픽도 도쿄 하계 올림픽처럼 개막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모든 참가자와 중국인이 안전할 수 있는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연기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스웨덴 등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19 상황을 우려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외교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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