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1_위기의 '프랑스' 드 뫼르

 
24시간 뉴스 채널의 간판기자 '프랑스 드 뫼르'는 엘리제 궁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이름을 직접 호명할 정도로 유명한 셀럽 언론인이다. 어딜 가건 사람들은 그녀를 알아보고 사인과 사진을 청한다. 그 풍경만 보면 프랑스 드 뫼르에 대해 기자가 아니라 연예계 스타로 착각할 만하다. 행사에 참여할 때는 디올의 드레스와 보석을 착장하고 많은 이들이 그녀의 아름다움을 칭송한다.
 
그럼에도 그녀의 아우라는 미디어를 통해 발산된다. 프랑스와 세계가 주목하는 이슈에는 항상 그녀의 얼굴과 이름이 함께한다. 자신이 진행하는 시사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의 격렬한 찬반논쟁과 좌우갈등이 생중계된다. 민감한 사회적 이슈와 국제분쟁 현장에 방탄모와 조끼를 착용한 채 뛰어들어 센세이셔널한 뉴스 영상을 뽑아내는 프랑스 드 뫼르의 명성은 날로 높아만 간다. 꽤 알려진 소설을 쓰는 작가인 남편과 아들과의 가정생활도 무난해 보인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삶이다.
 
하지만 작은 사고를 시작으로 그녀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사고를 수습하면 또 다른 사고가 터진다. 갈수록 사고 수위는 올라가고 수습에 지친 프랑스는 자신을 잃어간다. 이제 프랑스 드 뫼르는 자신이 정상에 서 있던 미디어 세계에서 공수가 전환된다. 가십을 양산하는 그녀는 이제 동료였던 기자들에게 먹잇감이 되기 시작한다. 과연 그녀는 위기를 헤치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영화의 끝에서 프랑스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 이제 133분 간 프랑스 드 뫼르의 흥망을 따라가 보자.
 
2_타락한 권력, '미디어'
 
"프랑스"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프랑스"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엠엔엠 인터내셔널(주)

 
<프랑스>는 현존하는 프랑스 거장 감독의 일원으로 손꼽히는 브뤼노 뒤몽 특유의 극단적 사실주의와 블랙코미디가 정점에 달한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는 현란한 미디어 소우주가 프랑스(와 서유럽)라는 캔버스 위에서 압도적인 스케일로 구현되고 있다. 그 미디어 세계의 정점에 선 존재, 자신이 여론을 움직이고 거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하던 프랑스 드 뫼르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 역시 미디어의 '보이지 않는 손'의 변덕에 의해 선택된 존재, 언제든 대체 가능한 소모품에 불과한 게 아닐까 하는 회의에 휩싸인다. 뒤늦게 발견한 게 정말 사실이라면? 이제 자신의 삶은 공허와 권태뿐이라는 것을 프랑스는 깨닫는다. 그녀에게 구원은 가능할까. 
 
프랑스는 내면의 위로를 찾기도 하고, 어제까지의 자신과는 정반대인 소박한 일상을 구하기도 하면서 이것저것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균형을 잃어버린 그녀는 필사적으로 평상심을 찾고 자신이 진정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탐구를 거듭한다. 하지만 미디어 세계에서 마음껏 활보하던 과거는 자신의 마음대로 버릴 수 없다. 이미 대중 앞에 전시된 제물과도 같은 자신의 이미지는 양날의 칼로 거듭 그녀에게 저주처럼 돌아온다. 휙휙 정신없이 돌아가는 미디어 세계에서 그녀는 내려올 수 없다. 그렇다고 이전처럼 거리낌 없이 궤도에 오르는 것도 이젠 가능하지 않다. 알고 보니 화려한 '금박' 속 실체는 무간지옥이었던 셈이다.
 
브뤼노 뒤몽 감독은 실제 거대 미디어 재벌가의 일원인 배우 레아 세두를 '프랑스'라는 이름의 원탑 주인공으로 삼는다. 로열패밀리의 일원으로 어릴 적부터 성장해온 레아 세두의 캐릭터는 이 상징적 이름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산한다. 캐릭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감독의 시선이 내재된 카메라는 시종일관 그녀의 얼굴을 집요하게 클로즈업한다.
 
주인공의 얼굴에선 많은 것들이 드러난다. 자신만만하다가도 돌연 겁에 질린 애처로운 눈, 당혹스런 지경에 처할 때마다 잔뜩 확대된 일그러진 주름, 자신도 모르게 주룩주룩 흘리는 눈물이 화면 가득 클로즈업 될 때마다 그녀가 처한 상황은 순식간에 하이퍼 이미지로 변환된다. 수많은 요소가 혼재된 미디어 쇼의 전개가 배우의 얼굴과 표정에 그대로 연동되면서 영화 속 픽션과 논픽션 요소들을 콜라주처럼 뒤섞어놓는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프랑스 드 뫼르는 자신만만한 눈빛과 승자의 미소로 가득하다. 늘 밀착 수행하며 그녀를 최고라 연발하고 스타 연예인 모시듯 떠받드는 매니저의 환호성은 과장된 쇼 비즈니스의 전형이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는 자신의 초심과는 멀어져왔을 테다. 하지만 프랑스 드 뫼르가 중반 이후 점점 추락해가는 상황에서 두려움을 떨치고자 여기저기 매달리거나 툭 하면 터지는 눈물에 당혹감을 숨길 수 없을 때, 미디어 업계의 친구들은 어느새 종적을 감추기 시작한다.
 
그 대신 빈자리를 차지한 건 그녀가 미디어에 가십으로 노출되며 소비되고 있음을 알리는 장치들이다. 주변의 찬사가 사라진 자리에는 상징적으로 그녀의 스캔들로 전면이 채워진 매체와 잡지들만 남는다. 그런 스산한 풍경의 대비가 그녀는 물론 관객들에게서도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현란한 혼돈을 끌어낸다.
 
<프랑스> 속 미디어 세계는 눈부시지만 공허하다. 프랑스는 그의 채널에서 세상의 첨예한 쟁점들을 즐겨 다룬다. 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 사회적 충격파를 던지는 사건사고들, 온 유럽이 홍역을 앓고 있는 이민자와 난민 문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매 시간마다 화면을 차지한다. 프랑스가 방송에서 다루는 이슈들은 그 자체로 스펙터클하다. 면밀한 분석과 타이밍 선정으로 그녀가 던지는 질문과 취급하는 소식들은 화제성을 독점한다.
 
그러나 민감한 사회적 화두를 즐겨 다루지만 정작 그녀 자신에게서 정치적 소신이나 자신의 영향력을 공공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인식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그저 미디어의 위력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서 여기저기 불려 다니고 초대받는 '셀럽' 그 자체에 만족할 뿐이다(그녀가 영향력을 활용하는 거의 유일한 순간은 남편의 신간 홍보를 자신의 타 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교환하는 것이다). 시사 프로에서 설전을 벌이던 패널들은 불이 꺼지자 서로 언제 싸웠냐는 듯 담소를 나누고 프랑스는 그들에게 그만 싸우라며 하나마나한 말을 던질 뿐이다. 그녀는 물론 프랑스의 미디어 역시 모든 걸 다루지만 실은 아무 것도 진지하게 논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
 
그런 미디어 권력의 아이콘이자 권력이 주는 향응과 대접에 잔뜩 취한 프랑스에게 유럽통합에 반대하는 극우 논객은 일갈한다. "프랑스 드 뫼르는 그저 '쓸모 있는 예쁜이'일 뿐"이라고. 편향된 의견을 가진 논객이지만 그는 적당한 타협이 아니라 신념에 차 있을뿐더러 현실에 분노하며 포효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미디어의 총아인 그녀는 겉으로 풍기는 이미지 외엔 공허할 뿐이다. 프랑스 드 뫼르는 충격에 휩싸여 고뇌하지만 매니저가 필사적으로 명품 옷과 보석을 보러 가자는 권유에 안정을 찾는다. 이 극단적 태세전환은 영화 내내 그녀가 선보이는 혼란과 직결된다.
 
사회적 이슈를 그저 시청률과 조회 순위 경쟁으로만 취급하는 프랑스 미디어의 영화 속 묘사는 공공의 이익과 정론직필 같은 겉으로 표방하는 목적과 실제 행태가 어긋난 지 오래임을 관객의 시선에 각인시킨다. 적당한 스캔들은 오히려 인지도에 도움이 되며 대중은 이틀만 지나면 나쁜 기억은 잊은 채 스타 '프랑스'에 열광할 거라며 그녀를 다독이는 매니저의 달콤한 위로는 마치 의인화된 미디어 권력의 현주소와 같다. 
 
3_'프랑스'와 유럽의 현재
 
"프랑스"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프랑스"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엠엔엠 인터내셔널(주)

 
영화 속 시사대담의 겉과 뒤 풍경은 지독하게 현실의 단면을 반영한다. 제도권 내 좌‧우파가 모두 기득권 엘리트가 되어버린 실정에서 그들과 공생관계를 이루는 기성 미디어도 그 기득권의 일부가 돼 공생하는 구조에 대한 분노가 절로 생성되는 지점이다. 서구 민주주의에서 지난 세기 동안 전통이던 좌파와 우파의 경쟁이 차별성을 잃어가면서 오히려 엘리트 vs 대중 구도로 변해버린 정치지형은 곳곳에서 목격되는 현실이다. 프랑스에서도 전통적인 보수정당과 사회당의 구도가 허물어지고 국수주의적 정당이 득세하고 있으며 유럽의 주요국가들 대부분의 정치적 환경도 대동소이하다. '하나의 유럽'이 기존의 기득권 집단에만 유리한 환경일 뿐 각국의 대중에겐 장밋빛 전망 대신에 지속적인 정체와 불황으로 각인되는 현실 반영인 것이다.
 
물론 극좌와 극우가 대두되는 결과는 소통을 포기하고 극단화된 장외의 목소리가 양보 없이 충돌하는 또 다른 혼돈으로 치닫기 십상이다. 민의의 반영과 직접민주주의의 복원보다는 정체성 정치로 기울면서 사회적 갈등은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선거를 통한 확인이 아니라 다시 '반란'적 상황으로 회귀할 위기를 내포한다. 프랑스 근현대사에서 그런 타협 없는 대립이 낳은 역사적 사건들을 떠올린다면 모골이 송연해지지 않을 수 없다.
 
1789년·1830년·1848년·1871년 거듭 이어진 유혈혁명, 파리 코뮌의 기억, 비시프랑스와 레지스탕스의 대립과 전후청산 과정까지 그 사례는 차고 넘친다. 물론 다시 바리케이드와 내전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이는 없겠지만 말이다. <프랑스> 속에서 묘사되는 정치와 사회 각 분야 엘리트 기득권층에 완벽히 일원이 된 미디어와 유력 언론인들의 행태가 한계치에 달할 때, 소외된 대중이 품을 미디어에 대한 의문과 분노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예시가 되어주는 장면이라 하겠다.
 
'프랑스' 드 뫼르가 자신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는 '프랑스'의 현실은 관객에게는 그 자체로 당대 프랑스와 나아가 서구 세계에 대한 회의적 시선의 렌즈다. 프랑스는 끊임없이 사회적 이슈를 취재하고 보도하지만 문제해결에는 나서지 않는다. 감정이 자신도 모르게 북받치는 순간마다 프랑스는 뭔가 해보려고 시도하곤 하지만 대부분 그 시도는 약간의 시혜에 그칠 뿐이다. 그런 일시적 선행으로 세상의 기울어진 구조가 제대로 바로잡힐 리 없음을 관객은 금방 알아챌 수 있다.
 
프랑스 드 뫼르는 끊임없이 자신의 방송을 통해 실업과 빈곤 문제, 내전과 난민의 심각성을 언급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심각한 세계의 문제들은 그저 기삿거리로 소비될 뿐이다. 프랑스가 영화 속에서 보이는 취재 태도는 그 자체로 프랑스, 그리고 유럽, 나아가 세계의 밝고 풍요로운 영역이 현재 보이고 있는 위선의 거대한 풍경화로 직결된다. 그녀가 가장 빛나던 순간은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도전적 질문으로 대통령을 곤경에 처하게 만드는 데 성공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조금만 집중해서 들여다본다면 무척 이질적인 기분을 느끼게 될 테다.
 
프랑스가 던진 질문은 '반란적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과 입장이다. 그런 심각한 질문을 던졌지만 프랑스는 답변에는 별 관심이 없다. 한 건 했다는 득의양양함으로 매니저와 과장된 표정으로 쾌재를 부르는 데 열중할 뿐이다. 이미 관객은 그녀가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보다는 도전적 질문으로 대통령의 말문을 닫게 하는 '극적인 찰나'를 연출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전 프랑스가 몸살을 앓고 있던 격렬한 시위 이슈를 고작 검색순위와 맞바꾼 격이니. 마크롱 대통령 역시 명쾌한 입장보다는 미사여구로 얼버무릴 뿐이다. 결국 실제 역사처럼 문제는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
 
"프랑스"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프랑스"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엠엔엠 인터내셔널(주)

 
프랑스 드 뫼르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투쟁하는 현지 온건파 무장 세력을 취재하러 떠난다. 언뜻 보기엔 위험천만한 지역을 보도하기 위한 용감한 언론인이다. 하지만 카메라는 끊임없이 프랑스를 중심에 놓는 구도로 돌아가고, '화면 마사지'를 주문하며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연출하는 그녀의 태도는 진지한 취재와는 거리가 한참 멀어 보인다. 그리고 그녀가 무장세력 지도자에게 던지는 질문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땅의 주민에게) 프랑스군의 지원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제국주의와 식민통치의 유산이 가져온 분쟁과 내전의 현장에서 과거 식민주의에 대한 성찰보다는 오직 구원과 시혜의 공치사를 뽑아내고자 애쓸 뿐이다. 나중에 시사토크 패널은 더 노골적으로 발언한다. 현지 온건파 무장 세력을 활용하는 건 개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결국 식민제국 프랑스의 과거에 대한 반성은 자유와 연대정신을 자랑하는 프랑스에서도 먼 풍경이다.
 
프랑스는 재기를 위해 한바탕 쇼를 준비한다. 지중해를 목숨 걸고 건너는 난민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사실상의 연출이 이뤄지지만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득의양양하게 '불행 포르노' 수준의 영상을 내보내면서 한 건 했다고 환호하지만 곧 의도치 않은 반전이 터진다. 그리고 기자정신의 '파산'에 대한 형벌처럼 공사 양면에서 그녀에게 견디기 힘든 시련이 속속 터져 나온다. 그 난관은 프랑스 드 뫼르를 이 마약 같은 중독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인가 아니면 추락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 것인가 관객이 끝까지 지켜보게 만들 것이다.
 
4_'역사의 종말', 그 이후는?
 
프랑스 드 뫼르가 겪는 혼란과 불안은 점점 그녀를 궁지로 몰아간다. 그녀는 완벽하게 위악적인 존재는 아니다. 이미 초반의 작은 사고에서부터 양심의 가책을 겪고 나름대로 개선을 모색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미 너무 깊게 들어와 버렸다. 프랑스가 빠져드는 늪은 더 이상 변화될 가능성이 희박한 노쇠한 유럽의 실상을 프리즘처럼 투영한다. 이미지 아카이브로 등장한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현란하지만 공허한 수사학, 대역을 쓴 독일 최장수 집권 총리 메르켈의 휴양지에서의 지친 표정은 그런 영화 속 세계관을 공인시킨다.
 
결국 미래를 향한 진보적 비전도, 당장 현관 앞에 들이닥친 3세계 난민도 해결하지 못한 채 그들만의 리그에 도취된 상태로 그저 하루하루 현상유지에 만족하는 현재 유럽연합의 초상이 그 중심국가 '프랑스', 그리고 영화 속 현실을 담아내는 미디어의 화신 '프랑스'를 통해 관객 앞에 선보이는 격이다.
 
<프랑스>가 선보이는 현란한 상징과 노골적 암시는 온전히 따라잡거나 여유 있게 해석할 틈을 잘 주지 않는다. 불친절한 독설로 비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흘리는 눈물과 처연한 표정에 시시각각 다른 의미를 담아내 관객에게 전하는 레아 세두의 연기는 찬란히 빛난다. 영화가 끝나고 한참 뒤까지 그 특유의 얼굴은 고전영화 <잔 다르크의 수난>에서 부각된 처녀 잔의 표정처럼 각인된다. 그 연기만은 분명히 실재하는 것이라 믿어도 좋을 것 같다.
 
<작품정보>
 
프랑스 France
2021|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드라마
2022.01.13. 개봉|133분|12세 관람가
감독 브뤼노 뒤몽
주연 레아 세두, 블랑슈 가르댕, 벤자민 비올레이
출연 율리아네 쾰러, 엠마누엘 아리올리
수입 엠엔엠 인터내셔널(주)
배급 엠엔엠 인터내셔널(주)

 
프랑스 브뤼노 뒤몽 레아 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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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회복지영화제 프로그래머. 돈은 안되지만 즐거울 것 같거나 어쩌면 해야할 것 같은 일들을 이것저것 궁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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