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챔피언이었던 NC는 지난 시즌 7위로 불과 1년 만에 5강 진입에 실패하였다

2020시즌 챔피언이었던 NC는 지난 시즌 7위로 불과 1년 만에 5강 진입에 실패하였다 ⓒ NC다이노스

 
2020시즌, 1군 진입 8년 만에 창단 첫 통합 우승이라는 업적을 쓴 NC다이노스. 그러나 지난 시즌의 NC는 야구계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었다. 바로 NC 선수단의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이다.

여기에 NC의 주전 2루수 박민우, 주전 3루수 박석민, 주전 외야수 이명기, 알토란 같은 외야수 권희동이 연루되었고, 4명의 선수는 KBO와 NC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KBO와 구단 징계를 합쳐서 박석민은 총 122경기 출장정지와 1000만원의 벌금을 나머지 3명의 선수는 총 97경기 출장정지와 1000만원 벌금을 받았다.

단숨에 핵심 선수 4명이 이탈한 NC는 이들 없이 후반기를 맞이해야 했고, 결국 최종 순위 7위를 기록하며 5강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NC는 이른바 선수단 대거 정리에 들어갔는데, 특히 타선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NC다이노스의 현재 상황을 알아보았다.

거포 타자들의 이탈, 2022시즌 위기?

NC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나성범 1명만 FA시장에 나왔다. 당연히 팀 내 프랜차이즈스타이고, NC 역시 잔류시키려는 의지가 강했다. 그동안 NC는 FA시장에서 본인 팀의 FA선수를 놓친 적이 없었기에 나성범 잔류도 무난할 것으로 보였다.
 
 FA로 KIA 이적을 택한 외야수 나성범

FA로 KIA 이적을 택한 외야수 나성범 ⓒ KIA타이거즈


그러나 지난해 12월 23일 나성범은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60억원과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 등 최대 총 150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KIA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년 연속 30홈런과 100타점을 친 나성범이었기에 NC 타선에 있어서 굉장히 큰 전력 손실이다.

설상가상 2020시즌부터 2년 연속으로 NC의 유니폼을 입고 뛴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도 미국 무대 복귀를 선언하며 NC와 결별을 선언하였다. 알테어의 경우에는 2년 연속 30홈런을 친 용병인 데다가 2년 연속 20홈런과 20도루를 호타준족의 용병이다.

현재 NC의 중심타선은 사실상 양의지 혼자 고군분투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확실히 무게감이 떨어진다

장타가 없으면 출루로! 

하지만 NC는 변화를 추구하였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장타로 점수내기 어려우면 출루를 높여서 점수내는 야구로 방향을 틀었다.
 
 두산의 FA 외야수 박건우 영입

두산의 FA 외야수 박건우 영입 ⓒ NC다이노스


나성범과 협상에 진전이 없자 바로 두산에서 FA로 나온 박건우와 계약 기간 6년 동안 계약금 40억원과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 등 총액 10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박건우는 100경기 이상 출전한 2016시즌부터 두산에서 타율이 3할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는 컨택형 타자고, 통산 타율도 0.326로 높은 수치를 기록중이다. 게다가 통산 출루율도 0.388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는데, 지난 시즌에도 출루율 0.400로 리그 10위를 기록하며 높은 출루 성적을 보였다. 

다만, NC는 FA 박건우를 영입한 대신 2020시즌부터 주전 1루수로 활약했던 강진성을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보내주는 출혈을 감수해야 했다. 
 
 롯데의 FA 외야수 손아섭 영입

롯데의 FA 외야수 손아섭 영입 ⓒ NC다이노스


박건우 영입으로만 끝나지 않았다. 롯데에서만 15년을 뛴 프랜차이즈스타 손아섭과 계약 기간 4년 동안 총액 6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손아섭은 통산 타율 0.324을 기록한 컨택형 타자로 100경기 이상 뛴 2010시즌부터 지금까지 롯데에서만 100경기 이상 꾸준하게 출전한 선수인 데다가 2019시즌 0.295의 타율을 제외하면 매년 3할의 타율을 꾸준하게 친 선수이다. 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출루율 4할을 기록하였고 지난 시즌 출루율도 0.390을 기록하였으며 통산 출루율도 0.400로 출루에서 상당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다만, 박건우와 손아섭은 수비에 있어서 두산과 롯데에서 모두 우익수가 주포지션이었다. 그러나 박건우는 중견수로 출전한 경험도 많아서 2022시즌 박건우가 중견수로 손아섭이 우익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용병 구성도 완료

한화와 삼성에 이어 3번째로 용병계약을 마친 구단이 NC다. NC는 미국 진출을 택한 알테어 대신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닉 마티니를 계약금 11만달러와 연봉 44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 포함하여 총액 80만달러에 계약하였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용병투수였던 에이스 루친스키와는 계약금 30만달러에 연봉 16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를 포함하여 총액 200만달러에 재계약하였고, 파슨스는 계약금 11만달러에 연봉 44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를 포함하여 총액 65만달러에 재계약하였다. 

루친스키는 자타공인 NC의 에이스로 지난 시즌에도 15승을 기록하였으나 1승 차이로 2년 연속 다승왕 타이틀 문앞에서 또 좌절하였다. 그렇지만 2년 연속 15승을 기록하였고, 19번의 QS는 NC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파슨스는 지난 시즌 24경기 133이닝 투구에 그쳐서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으나 13번의 QS와 9이닝당 탈삼진 잡는 능력이 10개로 높은 수치를 보이며 재계약하기로 결정하였다.

2022시즌 NC는 장타의 이미지에서 출루의 이미지로 완전히 바뀌었다. NC의 새로운 변화가 2022시즌 팀의 5강 복귀로 안내할 것인지 주목된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KBO리그 기사 및 칼럼 연습 중 / 포털에 올라온 중첩된 기사는 웬만하면 쓰지 않음 / 데이터를 토대로 한 유익한 글 쓰기 / 프로가 아니어서 미흡한 점이 많지만, 배워가며 발전하겠습니다. 악플이 아닌 이상 쓴 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