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셰푸가 21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대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오셰푸가 21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대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 KBL

 
서울 삼성 썬더스가 고양 오리온을 넘지 못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서울 삼성은 지난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4-78로 패배했다. 고양 오리온 역시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벽을 넘지 못했다.
 
힉스가 부상으로 빠진 뒤 펼쳐진 경기에서 모두 졌다. 힉스의 빈자리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셰푸는 21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대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여실히 드러나는 힉스의 빈자리
 

초반 경기력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1쿼터에서는 오셰푸와 김시래의 2대 2 플레이로 공격을 이어 나갔고, 김현수는 외곽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장민국 또한 빠른 드리블을 뽐내며 팀을 이끌었고, 삼성은 21-20으로 한 점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으로서는 산뜻한 출발이었다.
 
그러나 2쿼터부터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앞선에서 턴오버가 자주 나오며 오리온에게 공격 기회를 빼앗겼다. 오리온은 이를 기회로 삼아 속공을 펼쳤고 단숨에 삼성을 따라잡았다. 오리온이 7점 앞선 채 2쿼터가 마무리됐다.
 
3쿼터에서도 삼성은 힘을 쓰지 못했다. 쿼터 중반, 42-44까지 따라잡았지만,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할로웨이에게 밀리며 리바운드 싸움을 좀처럼 이기지 못해 오리온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46-56으로 10점이나 뒤진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는 오셰푸와 김시래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을 끈질기게 추격했다. 종료 5분 전, 60-6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역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삼성은 74-78의 패배의 쓴맛을 봤다. 힉스의 빈자리가 컸다. 공격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했다. 그럼에도 오셰푸는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의 패배로 4연패를 기록했고, 리그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2라운드 1승 7패... 리그에서는 10위로 최하위
 
서울 삼성은 시즌에 돌입하기 전부터 팀의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2018시즌부터 4시즌 연속 하위권에서 나오지 못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핵심 전력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김시래라는 거물급 선수를 영입하긴 했지만, 이관희, 김동욱, 김준일이 이탈하며 전력 손실이 매우 컸다. 때문에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삼성을 꼴찌로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 삼성은 '반전'을 보여줬다. 올 시즌 1라운드에서 4승 5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마무리했다. 대단한 성적표를 내민 것은 아니지만, 시즌 전에 받았던 평가와 팀의 전력을 고려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최약체로 평가받던 삼성은 무력시위라도 하듯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2라운드서부터 점차 무너지기 시작했다. 5일 현재까지 펼쳐진 8경기에서 1승 7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 비해 득점력이 떨어졌으며, 공격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컸다. 특히 외곽에서 공격을 펼쳐야 하는 김현수와 임동섭이 부진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힉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팀은 굉장히 중요한 전력을 잃었다. 김시래와 함께 '힉시래'로 불리며 콤비 플레이를 뽐냈던 힉스가 사라지며 삼성의 공격이 더 답답해진 것이다. 힉스의 빈자리를 대신할 토마스 로빈슨이 합류할 때까지 오셰푸 혼자서 활약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다.
 
삼성은 2라운드 평균(7경기) 득점은 65.8점으로 아쉬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야투 성공률 또한 47%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 이대로라면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서울 삼성은 이대로 무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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