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이청용(오른쪽)과 치열한 볼 경합을 벌이는 수원의 김태환(왼쪽)

울산의 이청용(오른쪽)과 치열한 볼 경합을 벌이는 수원의 김태환(왼쪽) ⓒ K리그 공식 홈페이지

 
수원 삼성이 K리그 파이널 라운드에서 4경기 만에 첫 승점을 따냈다.

수원 삼성(수원)은 2021년 11월 28일 오후 2시 40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울산)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홈 팀 수원의 박건하 감독은 3-5-2 포메이션으로 골키퍼에 노동건, 스리백에 장호익-민상기-헨리, 미드필더에 이기제-김민우-최성근-강현묵-김태환, 최전방 투 톱에 김건희-정상빈을 내세웠다.

원정 팀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골키퍼에 조현우, 포백에 설영우-임종은-김기희-김태환, 3선에 박용우-원두재, 2선에 이청용-이동경-이동준, 최전방 원 톱은 오세훈을 내세웠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승점이 없던 수원은 이날 부상으로 빠진 전세진을 제외하면 올 시즌 선풍적으로 등장해 K리그 흔들었던 수원 삼성 유스 매탄고 출신의 '매탄인' 전부가 모였다. 선발 명단에는 '큰 형' 민상기를 비롯해 김건희, 김태환, 강현묵, 정상빈이 모두 선발 출전했으며, 후보 명단에는 권창훈을 비롯해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온 오현규와 박지민이 포함됐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박건하 감독의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잘해왔던 부분들을 보여주자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라는 말처럼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지지 않겠다는 수원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였다.

후방에서 '큰 형' 민상기는 10개의 클리어링, 2개의 인터셉트, 5번의 공중볼 경합 성공을 보여주며 울산을 꽁꽁 묶었고, 김태환 역시 2개의 클리어링과 2개의 태클로 울산의 측면을 막아냈다. 강현묵 또한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정점은 막내 정상빈이었다. 전체적으로 울산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수원이 믿을 공격 루트는 정상빈의 스피드였다. 정상빈은 전반 30분과 33분 엄청난 스피드로 울산의 왼쪽 측면을 허물며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김건희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또한 정상빈은 후반 12분 직접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인해 무산됐다.

수원은 이날 후반 중반 권창훈과 추가시간 오현규까지 투입하며 매탄고 출신의 대부분이 경기에 나섰다. 수원은 결정력의 부재로 아쉽게도 승점 3점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하며 파이널 라운드 첫 승점을 따냈고,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이며 '매탄인'을 중심으로 다가오는 2022 K리그를 기대케 했다.

'매탄 선배' 권창훈은 이날 교체 출전으로 K리그 100경기 출전의 기록을 세웠다. 권창훈은 100경기를 치르는 동안 19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에 공헌을 했다. 또한 최근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온 '매탄 후배' 오현규가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되며 팬들에게 복귀를 알렸다.

한편,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12승 10무 15패 승점 46점을 기록했고, 울산은 20승 11무 6패 승점 71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40분 일찍 치러진 대구와 전북과의 경기에서 전북이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한 반면, 무승부를 거둔 울산은 올 시즌 역시 시즌 막판 리그 우승에서 한 발 멀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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