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지난 리버풀전 대패를 딛고 다시 궤도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아스날은 2021년 11월 27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른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13R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아스날은 7승 2무 4패(승점 23점)로 5위를 유지했고, 뉴캐슬은 6무 7패(승점 6점)로 최하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홈 팀 아스날은 4-2-3-1 포메이션으로 골키퍼에 애런 램스데일, 4백에 왼쪽부터 누누 타바레스-가브리엘 마갈량이스-벤 화이트- 토미야스 다케히로, 3선에는 알버트 삼비 로콩가-토마스 파티, 2선에는 에밀 스미스 로우-마르틴 외데고르-부카요 사카, 최전방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나섰다.

원정 팀 뉴캐슬은 4-4-2 포메이션으로 골키퍼에 마르틴 두브라브카, 4백에 왼쪽부터 맷 리치-파비안 셰어-자말 라셀러스-에밀 크라프트, 미드필더에 알랭 생-막시맹-조 윌록-존조 셸비-라이언 프레이저, 최전방 투 톱에 조엘링톤-칼럼 윌슨이 나섰다.

경기는 아스날이 초반부터 주도했으며 전반전은 0-0 무득점으로 마쳤지만, 후반 11분 사카와 21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골을 묶어 뉴캐슬에게 2-0으로 승리했고 뉴캐슬전 공식 경기 8연승을 거뒀다. 경기 공식 KOTM(King Of The Match)은 선제골을 기록한 사카였지만, 승리의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는 따로 있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양쪽 풀백 타바레스-토미야스였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주문으로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했고,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이는 곧 결과로 이어졌다. 타바레스는 후반 11분 높은 위치에서 사카에게 결정적인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21분 토미야스 또한 감각적인 로빙패스로 마르티넬리의 득점을 도왔다.

도움뿐만 아니라 두 선수는 각각 95회(타바레스), 98회(토미야스)의 터치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볼터치 1,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양쪽 풀백이 아르테타의 전술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방증하는 기록이다. 여기에 더해 토미야스는 태클 3회, 키패스 3회까지 기록하며 공, 수 양면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영국 복수의 매체로부터 '아스날 합류 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몇 차례 훌륭한 수비와 아름다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알랭 생-막시맹을 훌륭하게 막아냈다' 등의 찬사를 받았다.

아스날의 풀백 활용이 더욱 주목받는 점은 현재 리그 13R 기준 1~3위로 선두권인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모두 양쪽 풀백 혹은 윙백이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첼시의 벤 칠웰, 마르코스 알론소, 리스 제임스는 팀의 주 득점원으로, 리버풀의 앤디 로버트슨, 알렉산더 아놀드는 도우미 역할로, 맨시티의 주앙 칸셀루, 카일 워커는 빌드업의 중심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비록 각 클럽마다 역할은 조금씩 다르지만, 소위 '강팀'이라고 불리는 클럽들에게 풀백의 중요성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대두되고 있다.

이렇듯, 아르테타 감독 또한 '강팀의 조건'인 '풀백 활용'으로 강팀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 결과]

아스날(2) : 사카(후반 11분), 마르티넬리(후반 36분)

뉴캐슬(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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