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화력은 강했다. 리버풀이 자랑하는 '삼각편대' 사디오 마네, 지오구 조타, 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워 아스널전 승리를 견인했다.
 
리버풀은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7승 4무 1패(승점 25)를 기록,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의 막강 화력쇼, 아스널 수비 궤멸시키다
 
이날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네-조타-살라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허리는 체임벌린-파비뉴-티아고가 책임졌다. 포백은 치마카스-반 다이크-마팁-알렉산더 아놀드,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아스널은 4-4-1-1로 응수했다. 최전방은 오바메양, 바로 밑에 라카제트가 배치됐다. 미드필드는 스미스 로우-로콘가-파티-사카가 맡았으며, 포백은 타바레스-마갈량이스-화이트-도미야스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램스데일이 꼈다.
 
점유율에서 리버풀이 앞섰지만 일정한 공수 간격과 압박으로 맞선 아스널의 선전이 돋보인 전반전이었다. 리버풀의 패스 경로를 효과적으로 틀어막고 협력 압박으로 소유권을 가져왔다.
 
리버풀은 좌우 윙포워드 사네와 마네를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29분 티아고의 하프발리슛이 램스데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4분에는 치마카스의 컷백에 이은 살라의 문전 슈팅 역시 골키퍼 선방으로 이어졌다. 전반 36분 공격에 가담한 알렉산더 아놀드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리버풀은 세트 피스에서 해법을 찾았다. 전반 39분 알렉산더 아놀드가 띄어준 프리킥을 마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과 달리 후반전은 180도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리버풀은 강한 질식 압박으로 아스널의 빌드업을 차단했고, 실수를 유도했다. 후반 7분 타바레스의 횡패스가 조타에게 전달되면서 기회가 창출됐다. 조타는 화이트의 태클, 램스데일의 다이빙을 모두 속이며 빈 골문을 향해 손쉽게 마무리지었다.
 
아스널은 로콘가, 라카제트 대신 매이틀랜드 나일스, 외데고르를 넣으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라카제트의 스루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었다면 조금이나마 흐름을 뒤바꿀 수 있었다.
 
파상공세를 펼친 리버풀은 후반 28분 한 골을 추가했다. 최전방 스리톱의 조화가 돋보인 득점이었다. 조타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왼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배달했고, 쇄도하던 살라가 밀어넣었다.
 
4분 뒤에는 알렉산더 아놀드의 낮은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미나미노가 인사이드 슈팅으로 매듭지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네 골 차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12경기 35득점' 리버풀, 프리미어리그 최강 공격진 보유
 
리버풀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치며 첼시와의 선두 경쟁에서 다소 밀려났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다시 재개된 일정은 상승세가 두드러진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지난 공식 대회 10경기에서 무패 가도를 달리며 단단한 팀으로 변모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크렉으로 평가받는 마네, 살라가 버티고 있었다. 여기에 골 결정력과 침투가 뛰어난 조타까지 더불어 리버풀의 삼각편대는 모든 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중반까지 아스널의 저항에 막혀 좀처럼 포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39분 마네의 선제골을 기점으로 아스널 수비는 완전히 궤멸됐다. 후반 들어 리버풀은 한 템포 빠른 공격 전환과 패스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골은 조타의 몫이었다.
 
그리고 후반 28분 터진 세 번째 골 장면은 3명의 공격수가 모두 득점 상황에 관여한 끝에 살라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스리톱이 각각 1골씩 터뜨린 활약 속에 리버풀은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슈팅수 19-5, 볼 점유율 62%-38%에서 보여지듯 전체적으로 리버풀이 지배한 경기였다. 아스널은 10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가 리버풀에 의해 무참히 꺾였다.
 
마네와 살라는 최근 클롭 감독이 일궈낸 리버풀 황금기의 중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모두 두 선수의 공로가 컸다.
 
조타는 지난해 여름 리버풀로 이적한 뒤 빠르게 적응하며 피르미누를 밀어내고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기존의 '마누라 라인'으로 대표되던 마네-피르미누-살라 체제에서 조타가 피르미누 자리로 들어간 형태다.

올 시즌 마네는 7골 1도움, 살라는 11골 7도움으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조타 역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서 35득점을 쏟아내며 20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팀이다. 마네-조타-살라는 무려 23골을 합작했다.
 
선두 경쟁의 발판을 마련한 리버풀이 지난 시즌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3위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 리버풀은 2년 만에 다시 한 번 최정상을 꿈꾸고 있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안필드, 영국 리버풀 - 2021년 11월 21일)

리버풀 4 - 마네 39' 조타 52' 살라 73' 미나미노 77'
아스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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