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황희찬 ⓒ AP/연합뉴스


황희찬이 시즌 4호골을 기록했으나 팀은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다.  

울버햄튼이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황희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4연승에 실패해 4승 1무 4패의 성적을 기록했고 리즈는 벼랑끝에서 벗어나며 1승 4무 4패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황희찬이 선제골 넣었지만.... 마지막 3분 못버틴 울버햄튼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을 울버햄튼이었다. 전반 10분 세메두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라울 히메네즈가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수비맞고 흐르자 황희찬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경기흐름은 리즈의 일방적인 공세였다. 전반 13분 하피냐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전에만 무려 7번의 슈팅을 시도한 리즈는 울버햄튼의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실패하며 전반전을 뒤진 체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은 1골차의 리드를 3백을 중심으로 일정한 대형을 유지하며 막아냈으나 리즈의 강한 압박과 활동적인 경기운영으로 인해 공격으로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후반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리즈는 공격의 키 플레이어인 하피냐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있었지만 교체투입된 타일러 로버츠, 크리센시오 쉐메르빌, 조 겔하르드등을 투입해 기존의 팀 컬러를 계속 유지하면서 울버햄튼을 압박했다.  

그러나 리즈의 마무리 부재가 울버햄튼을 구해냈다. 후반 45분까지 무려 8차례의 슈팅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리즈의 슈팅이 번번히 골대를 외면하면서 실점위기를 넘겼다. 여기에 후반 34분 겔하르드의 슈팅을 조세 사 골키퍼가 막어내면서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하고 승리를 놓쳤다. 세메두가 겔하르드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것을 로드리고 모레노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분을 버티면 4연승을 기록할 수 있었던 울버햄튼은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체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4호골 황희찬,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승세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황희찬의 경기내용은 아쉬움을 남겼었다. 당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던 황희찬은 88분간 활약하면서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9번의 볼 경합 패배, 4차례 볼 소유권을 잃는 등 상대 수비에게 꽁꽁 묶이면서 울버햄튼 입단 이후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1주일 뒤 열린 리즈와의 경기에서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비롯해 9번의 볼 경합성공과 3번의 드리블 성공, 6번의 피파울, 공격진에서 가장 많은 20번의 패스 성공과 가장높은 71%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통해 클리어링과 가로채기, 헤딩 클리어를 각각 2회씩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도 많은 기여를 했다.  

리즈전 득점으로 황희찬은 올시즌 리그 4호골을 기록하면서 팀내 최다득점자 위치를 굳건하게 지켰다. 리즈전까지 9경기를 치르는 동안 울버햄튼은 총 9골을 기록했는데 황희찬은 이에 절반에 해당하는 4골을 기록하면서 팀내 공격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날 득점으로 황희찬은 자신이 시도한 4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게 됐다. 이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기록인데 그만큼 황희찬의 슈팅 정확도가 상당히 올라왔음을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던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어두운 미래가 드리워졌다. 하지만 울버햄튼 이적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황희찬은 브루노 라즈 감독의 신뢰까지 등에 업으면서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확실히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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