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레이카비크에서 2021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이 5일 개막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의 LCK는 담원 기아, 젠지, T1, 한화생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역시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T1의 '페이커' 이상혁이다. LCK 9회 우승, 롤드컵 3회 우승, 2016 롤드컵 MVP 등 리그오브레전드의 전설이지만, 페이커는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페이커는 역대 출전한 모든 롤드컵에서 그룹스테이지 1위를 기록했고, 최소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왔다. 페이커는 5년 만에 4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
 
롤드컵 4회 우승에 도전하는 페이커  '불사대마왕' 페이커가 롤드컵 4회 우승과 함께 새로운 전설에 도전한다.

▲ 롤드컵 4회 우승에 도전하는 페이커 '불사대마왕' 페이커가 롤드컵 4회 우승과 함께 새로운 전설에 도전한다. ⓒ LCK 플리커

 
페이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뿐만 아니라 개인 기록도 출전할 때마다 새롭게 쓰게 된다. 83경기로 롤드컵 역대 최다 출전 1위를 기록 중인 페이커는 1경기마다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다. 롤드컵 최다킬도 313킬로 역대 2위를 기록 중인데, 1위는 은퇴한 '우지(Uzi)' 지안즈하오로 350킬이다. 이번 대회 활약에 따라 1위 등극도 가능하다.
 
역대 롤드컵 솔로킬도 30회로 1위를 기록 중이며, 최다 어시스트는 455개로 현역 선수 중에는 1위, 역대 순위로는 4위를 기록 중이다. 역대 최다 어시스트 1위는 LCK 해설로 활약 중인 '고릴라' 강범현이다. 1위 기록이 528개를 기록 중인데, 대회 활약에 따라 역대 기록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오를 수 있다.
 
페이커가 자신의 역사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면, 이제는 새로운 차세대 미드로 손꼽히는 '쇼메이커' 허수와 '쵸비' 정지훈이 뒤를 잇는다. 롤드컵 주제가 'BURN IT OUT'의 뮤직 비디오처럼 페이커의 뒤를 잇는 담원의 쇼메이커는 페이커의 뒤를 이어 2회 연속 롤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쇼메이커는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T1을 꺾고 3회 연속 LCK 우승을 차지하며 페이커가 세운 기록을 따라갔다. 또한 역대 롤드컵 우승팀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1시드로 롤드컵에 참여하며 새로운 역사도 썼다. 지난 MSI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다시 돌아온 아이슬란드에서 2회 우승을 노린다.
 
쇼메이커와 함께 국내외에서 고평가받는 쵸비는 정규시즌 1위는 그리핀 시절 달성한 바 있으나 우승컵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챔피언폭이 넓고, 어떤 챔피언으로도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강점을 보이는 쵸비의 플레이는 항상 빛나왔다. 한화생명의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롤드컵 선발전에서 팀을 LCK 4시드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 전 유럽 솔로랭크에서 95%의 승률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플레이인스테이지 출전 준비를 마쳤다.
 
LCK는 이번 롤드컵 참여하는 리그별 미드 라이너 중 가장 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는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우승한 담원 기아를 비롯해 과연 LCK가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왕좌를 지킬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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