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에 발탁된 정우영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에 발탁된 정우영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이 오랜만에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발목 부상을 당한 권창훈(수원 삼성)을 제외하고 정우영을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시리아를 불러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를 치르고, 12일 이란과의 4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란 원정 앞둔 벤투호, 권창훈 부상 '악재' 

벤투 감독이 지난달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오른 권창훈은 지난 2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1-0 승리를 이끌었으나,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왼쪽 발목을 다쳤다.

수원 구단은 권창훈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한 결과 왼쪽 발목 전거비인대가 파열되고 내측 삼각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완전히 회복되려면 3∼4주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레바논과의 2차전에서 후반 1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에 이번 최종예선 첫 승리를 안겨준 데다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권창훈의 부상은 대표팀에도 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에는 최종예선의 최대 고비가 될 이란 원정을 앞둔 벤투 감독은 권창훈의 대체자로 '유럽파' 정우영을 선택했다. 

3월 25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선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은 후반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대표팀의 전체적인 부진 속에 정우영도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한국은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독일서 쑥쑥 성장한 정우영, 진가 보여줄까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정우영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정우영 ⓒ SC 프라이부르크

 
그 이후 정우영은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발탁되지 못하면서 한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독일 무대에서는 달랐다. 주로 교체 출전에 그쳤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주전 공격수로 성장하며 7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을 터뜨리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이 나선 7경기에서 4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분데스리가 3위를 질주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정우영도 권창훈처럼 공격에서 다양한 역할이 가능하다. 비록 대체 발탁이지만 벤투 감독이 정우영을 선택한 배경이기도 하다. 

벤투 감독이 얼마나 중용할지는 알 수 없지만, 정우영으로서는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정우영이 그동안 독일 무대에서 쌓은 '내공'을 대표팀에서도 펼쳐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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