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인 가수 양요섭이 달콤하고도 씁쓸한 감성의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바로 < Chocolate Box(초콜릿 박스) >라는 이름의 정규앨범으로, 이는 2년 8개월 만에 내는 솔로 앨범이자 정규라는 형식으로는 솔로 데뷔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양요섭의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 Chocolate Box >의 발매를 기념한 서면 인터뷰가 지난 17일 진행됐다.

이중적인 무드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BRAIN'
 
 가수 양요섭

가수 양요섭 ⓒ 어라운드어스

 
타이틀곡은 'BRAIN(브레인)'이다. 발매 전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서 양요섭은 의상부터 헤어까지 올 블랙의 시크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청량하면서도 다크한 면이 녹아있는 이중적인 무드가 특히 인상적이다. '브레인'의 멜로디와 가사 역시 영상에서 보여준 이러한 분위기와 일맥상통한다. 

'BRAIN'은 쓸쓸하고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미디엄 R&B 곡으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중독적인 후렴구를 선보인다. 기억에 대한 주제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가사와 양요섭 특유의 가슴을 파고드는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초콜릿 박스>라는 독특한 앨범명도 눈길을 끈다. 양요섭은 "박스에서 꺼내는 초콜릿이 어떤 맛일지 모르듯이, 음? 양요섭이 이런 음악도 한다고?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솔로 앨범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아티스트와 듀엣곡도 넣었고, 타이틀곡은 엄청 다크한 느낌으로 콘셉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자작곡 작업도 많이 했고,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장르의 곡도 수록했다"고 말했다.

내 보컬의 강점은...
 
 가수 양요섭

가수 양요섭 ⓒ 어라운드어스


솔로로 데뷔하고 나서 9년여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인 만큼 그가 이뤘을 음악적 성장이 궁금해진다. 양요섭에게 본인이 지닌 음악의 개성이나 보컬의 특징,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 목소리가 생각보다 더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에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다. 그리고 삶의 경험이 쌓이면서 어렸을 때보다 목소리에 깊이나 호소력이 조금 더해졌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복면가왕>을 하면서도 많이 배웠다. 앞에 앉아서 제 노래를 듣고 있는 패널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표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잖나. 어떻게 하면 좀 더 노래에 감정을 담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까 공부가 많이 된 것 같다."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서 지난 11여 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양요섭은 "저도 그렇고 저희 멤버들도 그렇고, 여태껏 정말 허투루 쉽게 활동을 하거나 노래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아직도 노래하는 게 참 어렵기에 계속 연습하고 또 노력해야 할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노력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답했다. 

노래를 부를 때 언제나 잊지 않고 가장 신경 쓰는 건 무엇인지도 질문했다. 이 물음에 양요섭은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면, 그게 듣는 사람에게 결국 와닿더라. 그래서 감정을 담아 부르고, 마음을 담아 부르는 방법에 대해서 요즘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솔로 가수로서 리스너에게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지,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방향성이나 꿈이 있는지 물었고 그는 다음처럼 자신의 소신을 꺼내놓았다.

"이번 앨범에 실린 노래들은 제 마음을 담아 열심히 만들었기에 '좋은 노래'다. 듣는 분들에게도 제 마음이 닿아서,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꿈은... 뭔가 거창한 꿈이 있다기보다는, 앞으로도 계속 '와~ 하이라이트 이번 노래 되게 좋다', '얘네 아직 여전하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끊임없이 활동하는 게 목표다. 앞으로의 10년도 허투루 쓰지 않는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되고 싶다."
 
 가수 양요섭

가수 양요섭 ⓒ 어라운드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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