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이적 후 성공적인 유럽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 김민재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이적 후 성공적인 유럽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캡쳐

 
유럽대항전에서도 통했다. 유로파리그에 첫 선을 보인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클래스를 과시했다.

김민재가 속한 페네르바체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D조 1차전서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90분 동안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는 뛰어난 수비력으로 원정에서 승점 1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김민재, 페네르바체 수비핵으로 맹활약

이날 페네르바체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리백의 중심은 김민재였다. 이틸라 설러이-김민재-세르다르 아지즈가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발렌시아의 슈팅이 골대를 팅겼고, 혼전 상황에서 왼질이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가 거세게 반격했다. 전반 17분 전진 패스를 받은 카마다가 일대일 기회에서 바이은드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전반 22분에는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소우의 슈팅을 김민재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실점과 직결될 수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의 수비력이 빛났다. 전반 38분에도 카마다의 박스 안 돌파를 김민재가 정확한 태클로 저지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는 전반 41분 실점을 허용했다. 코스티치의 측면 크로스에 이은 람머스의 슈팅이 페네르바체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는 침투하는 람머스를 따라갔지만 끝내 막지 못했다.

후반에도 프랑크푸르트의 주도 속에 흘러갔다. 후반 12분 카마다의 침투가 감행됐으나 김민재가 볼을 걷어냈다. 후반 29분 역시 김민재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코스티치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후반 40분에는 측면에서 날라온 크로스를 차단했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45분 펠카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펠카스의 페널티킥이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 리바운드된 공을 베리샤가 마무리지었지만 페널티킥 이전에 박스 안으로 침투한 것이 잡히면서 취소됐다. 결국 두 팀은 1-1로 비기며 승점 1을 따냈다.

페네르바체 수비진 가운데 최고 평점

김민재는 한국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다.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2년 반 동안 활약한 뒤 유럽 다수의 팀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김민재의 선택은 터키였다. 올 여름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첫 번째 유럽 도전에 나섰다.

김민재는 이적하자마자 터키 쉬페르리가 2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전와의 데뷔전에서 선발 출장해 강한 인상을 남기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총 3경기를 치른 김민재에게 또 다른 시험 무대는 이번 유로파리그 프랑크푸르트전이었다. 유럽대항전에서 검증하기까지는 한 경기로 충분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위를 차지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김민재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마치 거대한 벽과도 같았다. 전반 22분 소우, 후반 29분 코스티치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했다. 실점으로 직결되는 상황에서 김민재가 뛰어난 수비력을 발휘한 것이다.  몸을 날려 막아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스리백의 리더로 라인을 컨트롤 함과 동시에 빈 공간이 있을시 영리하게 커버했다.

이날 김민재는 90분 활약하는 동안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 1회, 헤더 클리어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2회, 일대일 방어 80%의 성공율을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2회를 적중시키는 등 빌드업과 공격 상황에서도 힘을 보탰다.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한 수비수 3명 가운데 최다 평점이자 팀 내에선 메수트 외질(7.5점)에 이어 공동 2위다. 또,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도 6.9점로 수비 진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김민재의 가세로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공식 대회 7경기에서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유럽대항전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의 유럽 정복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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