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후반기를 달리고 있는 2021하나원큐 K리그. 울산과 전북이라는 우승 경쟁 구도가 점점 더 뚜렷해진 K리그1과는 다르게, 아직도 K리그2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현재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팀이 있는데, 바로 지난해 새롭게 출발한 대전하나시티즌이다. 대전은 지난 8월 28일 부천전 패배를 제외한 최근 6경기에서 무려 5승 1무라는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대전의 상승세 비결은 무엇일까? 대전 이민성 감독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은 지난해부터 함께한 푸른눈의 이 코치를 언급한다. 그의 이름은 바로 브라질 출신의 길레미 혼돈. 올해로 어느덧 6년째 K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광주, 제주 등에서도 맹활약하며 광주의 1부리그 잔류, 제주의 승격에 일조하였다.

시즌 중반 그는 가족의 건강 관련 사정으로 브라질에 돌아가며 아쉬운 이별을 통보했지만, 상황이 호전되자 지난 8월 14일, 대전으로 복귀하였다.

다음은 지난 8월 30일, 그와 나눈 비대면 인터뷰 내용이다.  

"한국 선수들 피지컬과 인지력 매우 좋아"
 
대전으로 다시 복귀한 길레미 혼돈 코치(브라질에서의 사진) .

▲ 대전으로 다시 복귀한 길레미 혼돈 코치(브라질에서의 사진) . ⓒ 길레미 혼돈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약 20년째 축구 팀에서 피지컬 코치로 활동 중인 길레미 혼돈이라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고국인 브라질에서 수년간 활동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제가 갖고있는 지식들을 공유하고 팀에 헌신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 다시 돌아오셨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고, 돌아오신 소감이 어떤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한국은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법과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준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라질에 있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이곳이 매우 그리웠습니다. 한국 축구와 이 나라를 빼면 제 정체성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브라질에 계신 어머님의 건강이 악화되었기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가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현재는 상황이 나아졌고, 브라질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어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돌아와 매우 기쁘고, 우리 클럽의 승격을 위해 하루빨리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 사실 한국에서 잔뼈가 굵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5년으로 돌아가봐야 할 텐데요. 언제부터 이곳에서 활동하게 되셨나요?
"한국에서의 제 커리어는 2015년에 시작되었습니다. 2014년에 이미 광주FC 보드진과 얘기가 오갔고, 2015-16 두 시즌간 1부리그에서 광주와 함께 했습니다. 이후 고국에서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겨 브라질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고, 이듬해인 2018년,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늘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팀에 다시 합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2017년 한 해를 제외하고 2015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 활동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혹시 한국에 오시기 전에도 한국 축구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사실 한국에서 일하기 전까지는 한국 축구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제가 한국 축구에 대해 접한 것은 월드컵 때가 전부였습니다. 그곳에서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의지와 헌신 그리고 그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판단력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그 모습은 많은 헌신과 노력이 요구되는 피지컬 코치인 제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한국에 들어와서 이 나라의 축구를 경험했을 때, 제가 그동안 생각해오던 한국의 축구와 실제 이곳의 축구가 똑같았기 때문에 매우 기뻤습니다. 축구에선 피지컬적인 요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한국 축구가 이런 부분에서 몇 년 후엔 최고의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브라질에서도 수년간 활동한 혼돈 코치 .

▲ 브라질에서도 수년간 활동한 혼돈 코치 . ⓒ 길레미 혼돈

 
- 이제는 한국 선수들을 오랫동안 지켜보셨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외 선수들(혹은 브라질 선수들)에 비해 한국 선수들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저는 한국 축구선수들과 수년 동안 일해왔기 때문에 브라질 선수들과 그들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여러면에서 브라질 선수들보다 훨씬 더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질 선수들에게 있어서 유일하게 좋은 점은 높은 수준의 기술력입니다. 그것은 브라질 선수들의 선천적인 능력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조금 다릅니다. 그들은 브라질 선수들에 비하면 기술적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다른 요소들을 통해 기술력을 보완하는 것에 전념합니다. 예를 들어, 브리질 선수들에 비해 한국 선수들은 피지컬이 좋고 집중도와 동작에 따른 인지력이 매우 좋습니다. 따라서 한국 선수들은 이런 요소들을 더욱 발전시켜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축구는 기술력만을 요구하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축구에서 기술이 기본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선수라면 자신의 신체적 특성을 더욱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 부분에서 정점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기술보다 중요한 요소입니다.

브라질 선수들에 비해 한국 선수들은 강하고, 저항력 있고, 민첩하며 폭발적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년 후 한국의 이러한 요소들은 브라질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를 능가할 것입니다. 저 역시 한국 선수들이 그들의 장점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고, 그렇게 활동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 한국의 많은 것들에 익숙해지셨을 것 같아요. 한국 생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을까요?
"저는 이 나라의 축구뿐만 아니라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의 음식, 예절, 평등, 책임감과 프로정신까지 모든 것들이 인상적입니다. 한국은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최고의 국가들 중 한 곳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와 사랑에 빠져"
 
제주 소속 당시, 팀 승격에 큰 기여를 했던 혼돈 코치 .

▲ 제주 소속 당시, 팀 승격에 큰 기여를 했던 혼돈 코치 . ⓒ 길레미 혼돈

 
- 코치님 개인적인 질문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피지컬 코치라는 분야를 선택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저는 여느 브라질 사람들과 다를 것 없이 어려서부터 축구를 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에 대해 매우 확고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찍부터 스스로가 높은 수준의 선수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였고 그렇다고 해서 그저 평범한 사람들 중 한 명이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필요를 느꼈고 그것이 축구 선수의 길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공부에 매우 열정이 있었고 축구계에서 계속 일을 하길 원했습니다. 또한 늘 제 몸을 관리하는 것과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관심이 있었기에 피지컬 코치라는 꿈을 품고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입학한 직후 처음으로 축구계에서 일할 기회가 생겼을 때, 프로 축구계에서 좋은 피지컬 코치가 되는 것이 제 최고의 목표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제 꿈에 대한 열정으로 약 20년간 활동하고 있고, 제가 도달한 목표들보다 더 높은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늘 갈망하고 있습니다. 저는 세계 최고의 피지컬 코치 중 한 명이 되고 싶고, 때문에 매일 쉬지 않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국내에는 아직까지 피지컬 코치라는 분야를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요. 이 분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사실 이 분야는 매우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신체적으로 준비된다는 것은 중요한 세부사항들의 결합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축구에서 피지컬적인 준비는 물리적 요소와 함께 작용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효율적인 휴식과 회복을 위해서 어떤 부분들이 필요한지 모두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분야를 체스와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체스에서는 한 수라도 놓치면 패배를 합니다. 선수들이 최고의 근력과 지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선수 개개인이, 그리고 각 포지션이 갖춘 특성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비수에겐 더 큰 반응력이 필요하고, 공격수에겐 좋은 폭발력이 필요합니다. 미드필더와 풀백은 각각 좋은 지구력과 스피드가 요구됩니다. 피지컬 코치는 이런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피지컬 코치란 직업은 선수들 개개인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각 선수들에게 알맞는 개별 훈련을 고안하여 그들의 신체능력을 증가시켜야하는 자리입니다. 그 때문에 매우 복잡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한 육체적인 준비는 선수 개인의 열정으로 이루어질 수 있지만, 이 분야는 세부사항들을 잘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복잡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
 
강도높은 훈련으로 유명한 길레미 혼돈 코치(성남시절 사진) .

▲ 강도높은 훈련으로 유명한 길레미 혼돈 코치(성남시절 사진) . ⓒ 길레미 혼돈

 
- 국내에서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이름을 알리셨습니다. '지옥 훈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코치님이 되셨을 정도인데, 피지컬 코치로서 어떤 점을 가장 강조하시나요?
"우선 많은 분들이 고강도의 훈련을 생각할 때 저를 떠올려주셔서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신체적으로 준비되지 않는 축구 선수들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이유에서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전 질문에서도 말씀드렸듯, 신체적인 준비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모두 중요합니다. 때문에 저는 선수들 개개인에게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그것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합니다. 여기서 제가 주력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말 뿐만이 아니라, 진심으로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선수들이 더욱 강해지고, 거칠어지고, 빨라지도록 만드는 것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매훈련을 거칠게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선수들이 저를 거친 피지컬 코치로 기억해줄 때 정말 행복합니다. 그것은 제가 선수들을 제대로 코칭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작은 세부사항이라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코치로서 선수들을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저는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일 때까지 쉬지 않는 코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가장 거친 피지컬 코치로 기억되는 것은 정말 큰 행복입니다."
 
- 외국인 코치로서 국내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활약하셨다는 것은 분명 대단한 사실입니다.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요?
"말씀드렸듯이, 저는 이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코치로서 오랫동안 프로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면, 매순간 발전해야하며 늘 새로운 지식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본질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모두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얻은 지식은 그 개성 위에 더해집니다. 개성과 지식을 얻는 순간, 그것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또한, 직업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합니다. 필드 위에서 매순간 열정적으로 임한다면, 경기장에 있는 사람들은 그 열정을 정확하게 볼 것이며, 그 열정을 사랑할 것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이 분야에서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 여담이지만 티아고 실바를 가르치셨고, 가장 인상적인 제자 중 한 명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티아고 실바 선수로부터 배웠으면 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제가 티아고 실바와 함께할 때 그는 매우 어렸습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승리에 대한 열망, 그리고 발전을 위한 욕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저와 함께 있었을 때 그는 매번 '혼돈 코치님, 저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될 거예요. 저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뛸 거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할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다른 어린 선수들은 그가 왜 이런 말들을 매일 반복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결국 그는 성공했습니다. 그는 정말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정말 많이 성장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많은 프로 선수들에게 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례입니다.

축구 선수가 되기로 다짐했다면,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자신의 팀에서, 자신의 나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목표가 없다면 승리를 향한 갈망도 사라지고 결국엔 평범한 선수로 전락해버립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축구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이번 시즌 대전의 활약이 무섭습니다.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지난시즌 대전에서 활동할 때, 우리 팀은 정말 많은 훈련을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 해는 피지컬적인 부분에 매우 집중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전에 다시 돌아왔을 때 제가 진행한 훈련들이 앞으로 어떻게 효과를 볼 것인지 (팀에) 정확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매우 행복합니다.

우리 선수들은 이 시간에도 최상의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들이 좋은 경기력과 흥미로운 결과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감독님과 저, 그리고 클럽의 철학을 파악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해보다 더욱 나아져야 하고 매일 발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분위기는 1부리그라는 꿈에 도달할 때까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지금의 성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 팀이 더욱 성장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가대표 피지컬 코치라는 꿈을 이루고 싶다는 혼돈 코치. 그리고 그의 가족사진 .

▲ 한국 국가대표 피지컬 코치라는 꿈을 이루고 싶다는 혼돈 코치. 그리고 그의 가족사진 . ⓒ 길레미 혼돈

 
- 개인적으로 최종적인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게 축구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인터뷰를 요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매우 행복하고 특히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클럽 팬분들뿐만 아니라 저를 좋아해주시는 모든 축구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 국가대표 팀이나 올림픽 팀에서 활동하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있는 자리에서 늘 진지하게 최선을 다함으로써 이 목표를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제가 있는 이곳, 대전이라는 클럽에서 매우 행복하다는 말씀 또한 드리고 싶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축구팬분들께서도 늘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시 한번 저를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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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본 인터뷰는 브라질/영국 현지인 Yara Quilles Marinho(포-영)씨와 Selin Safi(영-한)씨의 통역 도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두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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