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선수들의 대부 피터 갤런트 코치(윗줄 가운데)가 다시 선수들과 동행한다. 사진은 2021 여자세계컬링선수권대회 당시.

'팀 킴' 선수들의 대부 피터 갤런트 코치(윗줄 가운데)가 다시 선수들과 동행한다. 사진은 2021 여자세계컬링선수권대회 당시. ⓒ 세계컬링연맹 제공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이 피터 갤런트 코치와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즌 때에도 함께 동행한다.

대한컬링연맹은 지난 27일 코치진 인선을 통해 피터 갤런트 코치, 아르민 하더 코치 등 등 외국인 코치 3명과의 계약을 완료하고, 외국인 코치와 함께 팀을 이끌 국내 지도자의 선발을 마치는 등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하는 외국인 코치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즌을 함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지도자 인선에 포함된 피터 갤런트 코치는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선수들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합작하는 등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존재. 다시 만난 피터 갤런트 코치와 더불어 올림픽으로의 길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기대가 모아진다.

스위스 '세계 최강' 만든 코치 총감독으로
 
 컬링 국가대표팀 총감독에 선임된 아르민 하더 월드컬링투어 회장.

컬링 국가대표팀 총감독에 선임된 아르민 하더 월드컬링투어 회장. ⓒ 대한컬링연맹 제공

 
국내 지도자는 선수들의 소속팀 코치가 동일하게 선발되어 베이징으로의 여정에 동행한다. 가장 먼저 남자 대표팀의 경우 소속팀 경북체육회의 윤소민 코치, 여자 대표팀의 소속팀 강릉시청 임명섭 코치, 믹스더블 김민지 - 이기정 조는 김민지 선수의 소속팀인 춘천시청 이승준 코치가 선발되었다.

외국인 코치는 여자 팀에 선수들과 영광을 함께했던 피터 갤런트가, 믹스더블 팀에는 10년 이상 믹스더블 선수들을 지도해왔던 웨이드 스코핀이 선발되었다. 그리고 총 감독 겸 남자 팀 코치에는 스위스 컬링 대표팀을 6년간 지도하며 세계 최강 팀 중 하나로 만들었던 아르민 하더가 선임되었다.

아르민 하더 신임 총 감독은 캐나다에 밀렸던 스위스 컬링을 크게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2010년 스위스 컬링 대표팀의 최선임 감독으로 부임했던 아르민 하더는 여자 컬링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스위스가 2012년 우승을 달성하게끔 한 데 이어, 2014년부터 2016년에 이르기까지 3연패까지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

더욱이 해당 우승에 힘입어 스위스 여자 컬링 세계 랭킹은 캐나다를 넘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아르민 하더는 믹스더블에서도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2014년 스위스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해 남자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총감독으로서 여자 팀, 믹스더블 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민 하더는 2016년 스위스 대표팀 최선임 감독직을 사임한 뒤, 현재 월드 컬링 투어의 회장 직을 역임하고 있는 상황. 아르민 하더 총 감독을 통해 대한민국 컬링 대표팀 총 감독으로 선임된 만큼, 대표팀 선수, 나아가 한국 선수들의 세계 투어 참가 역시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웨이드 스코핀 신임 코치.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웨이드 스코핀 신임 코치. ⓒ 대한컬링연맹 제공

 
웨이드 스코핀 신임 믹스더블 국가대표팀 코치는 오랫동안 믹스더블에 몸 담아왔던 믹스더블 전문가이다. 올림픽 역사가 길지 않은 믹스더블 컬링이지만, 웨이드 스코핀 코치는 10년 이상 믹스더블 팀을 전문적으로 지도했던 이력이 있기에 4인조 컬링과는 다른 믹스더블에 맞는 전략과 작전을 지도할 것으로 보인다.

피터 갤런트 코치는 명불허전 '팀 킴' 선수들의 대부이기도 하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선수들을 지도해 은메달 신화를 써낸 데 이어, 지난 2021 세계선수권 때에도 코치로 동행하는 등 선수들과 가장 잘 아는 코치이다. 피터 갤런트 코치는 오랫동안 보았던 선수들과 두 번째 올림픽으로의 여정을 준비한다.

본격 훈련 시작한 대표팀 선수들... 투어 출전도 예정

선수들은 이미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이어가거나, 개인 훈련을 이어가는 등 국가대표 승인 이후 순조로운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은 오는 초겨울 있을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메달로의 여정에 한 발짝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선수들이 2년 만의 해외 투어에 나선다는 기분좋은 소식도 전해진다.

여자 대표팀 강릉시청 '팀 킴'(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핍스 김영미) 선수들의 경우 다음달 7일 캐나다 앨버튼 주 애드먼턴으로 향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만 2년이 다 되어서야 나서는 월드 투어에서 선수들이 2년 연속 국가대표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일지도 주목된다.

남자 대표팀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 리드 김학균, 세컨드 전재익, 서드 김창민) 선수들도 다음달 17일 캐나다로 떠난다. 선수들은 3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5개 투어 대회에 참가해 팀 재결성에 가까운 정비 이후 첫 번째 해외 대회에 출전해 국제무대 감각을 쌓는다.

결성 이후 첫 국내대회에서 '무패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써낸 믹스더블 대표팀 김민지 - 이기정 조는 10월에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믹스더블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김민지 - 이기정 조는 첫 국제무대에서 올림픽 본선행을 조준한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대중교통 기사를 쓰는 '자칭 교통 칼럼니스트', 그러면서 스포츠 기사도 쓰고,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도 쓰는 사람. 그리고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나서고 싶은 시민기자. - 부동산 개발을 위해 글 쓰는 사람 아닙니다.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