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시즌이 끝났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마지막 10주차에서 상위권 순위가 요동치며 반전에 반전이 일어나며 정규시즌이 끝났다.
 
결국 정규시즌 1위는 담원이었고, 2위로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직행한 팀은 젠지였다. 하위권팀들의 막판 '고춧가루 뿌리기'에 리브샌박과 T1은 PO 2라운드 직행 기회를 놓쳤고, 농심은 경기력이 살아난 젠지에 패하며 3위를 기록했다. 반면 담원과 T1에 연이어 패하며 6%로 2라운드 진출이 힘들어보였던 젠지는 주어진 기회를 잡으며 낮은 확률을 뚫고 2위를 기록했다.
 
LCK 서머시즌 최종 순위 2021 LCK 서머 정규시즌이 끝났다. 담원과 젠지가 1,2위로 PO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농심-T1-리브샌박-아프리카가 18일부터 PO 1라운드에 돌입한다.

▲ LCK 서머시즌 최종 순위 2021 LCK 서머 정규시즌이 끝났다. 담원과 젠지가 1,2위로 PO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농심-T1-리브샌박-아프리카가 18일부터 PO 1라운드에 돌입한다. ⓒ LCK

KT와 한화생명의 '유종의 미', 리브샌박과 T1 발목 잡았다

PO에서 탈락한 KT와 한화생명이 시즌 막판 살아난 경기력으로 상위권 순위경쟁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지난 12일 10주차 2경기로 열린 리브샌박과 KT의 경기에서 KT가 2:1 승리를 거뒀다. '도도 듀오' 도란과 도브의 맹활약 속에 갈 길 바쁜 리브 샌박을 잡아냈다. 리브 샌박은 경기 전까지 6연승을 달리며 농심과 선두 경쟁 중이었지만, 이 경기 패배로 순위가 급작스레 추락했다. 14일 시즌 최종전인 담원전에서 패하며 2연패와 함께 5위로 시즌을 마쳤다.
 
2라운드 직행 가능성이 있던 T1은 한화생명에 발목이 잡혔다. 15일 시즌 최종전 한화생명전에서 데프트의 맹활약에 0:2로 완패하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경기전까지 3연승으로 3위를 기록중이었고, 승리 이후 열리는 젠지와 농심의 경기 결과에 따라 PO 2라운드 직행과 롤드컵 선발전 확보까지 가능했지만 패했다.
 
이후 열린 경기에서 젠지가 농심을 2:0으로 잡으면서 만약 T1이 한화생명을 잡았다면 정규시즌 2위가 가능했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롤드컵 선발전 진출도 위태로워졌다. 만약 PO 1라운드에서 리브샌박이 패하고, 아프리카 프릭스가 농심을 꺾을 경우 롤드컵 선발전 진출에도 실패하게 된다. 반면 한화생명은 T1전 승리로 T1의 정규시즌 2라운드 직행을 막으면서 서머 시즌 8위에도 불구하고 스프링 시즌 3위로 얻은 '서킷 포인트' 50점으로 롤드컵 선발전 진출을 확정했다.
 
기회 잡은 젠지, 마지막 극적인 PO 2R 진출

 
담원과 T1에 패하며 최악의 경우 6위를 기록할 수도 있었던 젠지는 마지막 10주차에서 운명을 바꿨다. 12일 프레딧을 2:1로 꺾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서머시즌 마지막 경기인 농심전에서 2:0 완승을 기록하며 롤드컵 선발전 진출 확보와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PO 2라운드에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하면 서킷포인트 최소 3위를 확보해 롤드컵 선발전을 가더라도 롤드컵 진출이 확정된다.

젠지는 10주차에 들어서기 전까지 5위를 기록중이었고, 2연패로 침체된 분위기였다. T1, 농심, 젠지 3팀이 PO 2라운드 경쟁 중이었는데 가능성이 6%로 희박했다. 심지어 T1이 한화생명에 패했음에도 2:1 승리를 했다면 득실차에서 농심에 밀려 3위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비디디의 맹활약과 룰러가 살아난 경기력을 보이면서 2:0 완승을 거두며 PO 2라운드를 자력으로 진출했다.
 
담원, 스프링 시즌에 이어 정규시즌 1위 달성

담원이 스프링 시즌에 이어 서머시즌도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다. T1과 아프리카에 패하며 주춤했던 2라운드였지만, T1에서 경질된 후 담원으로 자리를 옮긴 양대인 전력분석관 합류 이후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을 마쳤다. 젠지가 농심을 잡아주면서 '+15'의 압도적인 득실차로 12승 6패로 승패동률에도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하며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10주차에 리브샌박과의 대결만을 남겨놨던 담원은 14일 리브샌박전 경기 이후 타 팀의 순위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캐니언의 맹활약과 함께 경기에서 승리한 담원은 12승 6패를 기록하며 최소 2위로 PO 2라운드 진출과 롤드컵 진출도 확정지었다. 여기에 겹경사로 젠지가 농심을 잡아주면서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하며 2년연속 서머시즌 1위, 3시즌 연속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다. PO에서 우승할 경우, 담원은 3시즌 연속 LCK를 제패할 수 있다.
 
'역대급 시즌'이라고 불리며 최종전까지 순위가 뒤바뀐 이번 서머 시즌이 끝났다. 18일부터 농심과 아프리카의 PO가 시작된다. PO결과에 따라 4장으로 늘어난 롤드컵 진출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 과연 담원의 3시즌 연속 LCK 제패가 될지,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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