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패럴림픽 무관중 개최 방침을 보도하는 일본 NHK 갈무리.

2020 도쿄패럴림픽 무관중 개최 방침을 보도하는 일본 NHK 갈무리. ⓒ NHK


오는 24일 개막하는 2020 도쿄패럴림픽도 무관중으로 열릴 전망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3일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앞서 열린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효 중인 도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수도권 3개 지역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경기에는 관중을 들이지 않기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패럴림픽도 무관중으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라며 오는 16일 일본 정부, 조직위, 도쿄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표가 참석하는 5자 회의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초중고생을 관중으로 초청하는 특별 관전 프로그램도 감염 확산을 우려한 일부 지자체의 반발 때문에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만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아래인 '코로나19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발효 중인 시즈오카현에서 열리는 사이클 경기장에는 정원의 50% 이내 혹은 5천 명 이하로 제한해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쿄올림픽 성공적... 패럴림픽으로 이어갈 것"
 
 일본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사상 최다 발생을 보도하는 NHK 갈무리.

일본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사상 최다 발생을 보도하는 NHK 갈무리. ⓒ NHK

 
일본은 지난달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를 확정하면서도,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질 가능성을 기대하며 패럴림픽에 대한 관중 수용 여부는 결정을 미뤄왔다.

그러나 13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만 역대 최다인 5773명이 감염된 것을 비롯해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 명을 넘는 등 오히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자 결국 패럴림픽도 무관중으로 열리게 됐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전례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협력과 철저한 방역, 대규모 검사 덕분에 올림픽을 성공적이고 무사히 개최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림픽의 성공적인 경험을 살리고, 더 개선해서 패럴림픽으로 연결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로 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도쿄패럴림픽은 24일 개막해 다음 달 5일까지 약 보름 동안 22개 종목에 걸쳐 540개 경기가 열리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4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8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