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NC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프랑코

11일 NC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프랑코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지역 라이벌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2 스코어로 깔끔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상대 선발 루친스키의 구위가 워낙 좋았지만,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QS+(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한 에이스 스트레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NC를 제압할 수 있었다.

후반기 반격을 5위권 진입을 노리는 롯데는 11일 선발 투수로 앤더슨 프랑코를 예고했다. 150km/h를 넘기는 패스트볼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프랑코는 구속은 좋지만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퀵모션이 느린 약점 탓에 발 빠른 주자가 출루하면 눈에 띄게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프랑코는 좋은 구위를 가지고도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9번째 선발 등판을 마친 5월말까지만 해도 지난 시즌 활약하며 9승(ERA 5.40)을 거뒀던 샘슨이 차라리 낫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프랑코는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 프랑코는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패 없이 3승만을 챙겼다. 실제로 모든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자책점도 24일 NC전을 제외하면 3자책점 이하로 막아냈다.
 
 롯데 프랑코의 21시즌 주요 투구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롯데 프랑코의 21시즌 주요 투구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그 덕에 프랑코가 등판한 5경기 중 롯데는 4경기를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7월이 되어서도 2경기에서 각각 5.2이닝 2실점,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퀵모션에 대한 약점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지만 거칠기만 하던 제구가 서서히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프랑코의 위력적인 볼이 스트라이크존을 찌르자 상대타자는 공략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NC전과 키움전에 상대 팀 벤치에서 이물질 투구를 어필하는 등 흔들기에 나섰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 첫 경기를 스트레일리의 호투로 마친 롯데는 프랑코가 이 분위기를 이어나가길 바라고 있다. 타선의 경우 어느 정도 짜임새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롯데이기 때문에, 투수진의 핵심 전력인 외국인 원투펀치가 제대로 가동된다면,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도 결코 꿈은 아니다.
 
 롯데의 후반기 반등을 위해선, 프랑코의 활약이 필수적인 요소다.

롯데의 후반기 반등을 위해선, 프랑코의 활약이 필수적인 요소다. ⓒ 롯데 자이언츠


5강권 팀들이 여러 사건 사고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그 뒤를 쫒는 롯데는 후반기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5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가 7경기로 상당히 멀지만 향후 연승을 타는 구간이 있다면 롯데의 반전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4년 만의 가을야구를 노리는 롯데는 올시즌 '8치올'을 완성할 수 있을까? 프랑코가 스트레일리아와 확실한 원투펀치를 이루며 호투를 이어간다면 그 가능성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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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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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정민 /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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