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한 남자 축구대표팀의 김학범 감독과 선수들이 2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1.8.2

2020 도쿄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한 남자 축구대표팀의 김학범 감독과 선수들이 2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1.8.2 ⓒ 연합뉴스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성적 이상을 기대하며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섰지만 아쉽게 8강에서 탈락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최종 성적은 5위로 마무리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 1패(10득점·1실점)를 기록한 뒤 멕시코와 8강에서 3-6으로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페인-일본, 브라질-멕시코가 3일 저녁 4강전을 치르는 상황에서 조별리그 및 8강에서 탈락한 12개 팀 가운데 한국은 가장 높은 최종 5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2패(승점 6·13골 7실점·골 득실+6)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및 8강에서 탈락한 나라 가운데 2승을 따낸 팀은 한국밖에 없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뉴질랜드는 8강에서 일본에 패하면서 1승 2무 1패(승점 5·골 득실0)를 거둬 코트디부아르(승점 5·골 득실-2)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최종 6위를 차지했다.

8강에 진출했던 이집트(승점4)가 8위를 차지한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신 독일, 아르헨티나, 루마니아(이상 승점 4), 호주, 프랑스, 온두라스(이상 승점 3),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승점 0) 등이 차례로 9~16위에 랭크됐다.

한국 축구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포함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대회 때 '홍명보호'가 달성한 3위다.

이번 대회와 2016년 리우 대회(8강전 탈락)에서 각각 기록한 5위는 역대 두 번째 성적표다. 8강의 고비를 넘지 못한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는 6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2000년 시드니 대회 9위, 2008년 베이징 대회 10위, 1996년 애틀랜타 대회 11위,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11위, 1988년 서울 대회 11위, 1964년 도쿄 대회 14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도쿄올림픽에서 태극전사를 지휘했던 김학범(61)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의 계약 기간은 7월 31일 종료됐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과 축구협회 계약 기간은 올림픽 최종 경기가 치러진 달까지다.

한국은 7월 31일 멕시코와 8강전을 치렀고, 경기 날짜가 7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만큼 그대로 계약이 만료됐다.

다만 김 감독은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와 함께 도쿄올림픽 리뷰 및 리포트 제출 작업이 남아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김 감독은 축구협회 기술파트 조직과 이번 대회 예선부터 본선 준비 과정은 물론 와일드카드 선발, 경기별 전술 선택 등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라며 "감독 임기는 끝났지만 이달 말까지는 업무가 남은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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