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가 '사운드 프로젝트'로 뭉쳤다. 이들이 함께 하는 사운드 프로젝트는 '왜 우리는 1960~1990년대의 빛나는 뮤지션들을 잊고 살아갈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다음과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다. 

"1회성으로 소비되는 음악이 아닌 진정으로 가슴을 울리는 '지금, 여기, 우리의 노래'를 발견하는 벅찬 감동을 현장에서 함께 느끼는 건 어떨까요?"

'사운드 프로젝트'의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가수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가 참석했다. 

자신만의 스토리로 푸는 콘서트
 
'사운드 프로젝트' 김현철-한영애-김창기, 영원한 스타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 가수가 26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 안치환의 <사운드 프로젝트>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운드 프로젝트>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위한 플랫폼인 사운드프렌즈가 시대를 관통하는 거장들과 함께 세대와 문화의 벽을 넘기 위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로서, 중견 및 거장 뮤지션들의 원활한 활동과 어덜트 컨템포러리 음악시장을 조성하려는 취지로 마련된 공연이다. 김현철 스토리콘서트 'City Breeze & Love Song'은 9월 1일과 2일, 한영애 스토리콘서트 '불어오라 바람아'는 9월 3일과 4일, 김창기 스토리콘서트 '잊혀지는 것'은 9월 5일, 안치환 스토리콘서트 '너를 사랑한 이유'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 '사운드 프로젝트'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 가수가 26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 안치환의 <사운드 프로젝트>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운드 프로젝트>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위한 플랫폼인 사운드프렌즈가 시대를 관통하는 거장들과 함께 세대와 문화의 벽을 넘기 위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로서, 중견 및 거장 뮤지션들의 원활한 활동과 어덜트 컨템포러리 음악시장을 조성하려는 취지로 마련된 공연이다. 김현철 스토리콘서트 'City Breeze & Love Song'은 9월 1일과 2일, 한영애 스토리콘서트 '불어오라 바람아'는 9월 3일과 4일, 김창기 스토리콘서트 '잊혀지는 것'은 9월 5일, 안치환 스토리콘서트 '너를 사랑한 이유'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 사운드프렌즈

 
사운드 프로젝트의 개요는 이렇다. 김현철의 스토리 콘서트 '시티 브리즈&러브 송(City Breeze & Love Song)'이 오는 9월 1~2일 연세대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고, 이어 한영애 스토리콘서트 '불어오라 바람아'가 9월 3~4일, 김창기 스토리콘서트 '잊혀지는 것'이 9월 5일 각각 연세대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이 프로젝트의 공동 첫 주자로 나서게 된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는 감격스러운 소회를 전했는데, 먼저 김현철은 "이번 콘서트에서 저의 11집 노래들을 들려드리게 됐다. 시티팝이 담긴 이번 앨범을 내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이거구나'라는 걸 깨달았는데 앞으로도 시티팝처럼 여름에 듣기 좋은, 그러면서도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음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영애는 자신의 스토리 콘서트인 '불어오라 바람아'에 관해 "요즘 우리의 주제는 '견디다'가 아닌가 싶다. 가사로 이야기하겠다. '불어오라 바람아 내 너를 가슴에 안고 고통의 산맥 위에서 새 바람이 될 거야'라는 내용인데, 앞으로 어떤 바람이 와도 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어, 라는 의미를 담은 공연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창기 역시 자신의 콘서트를 설명하며 "히트하지 않은 노래들, 한동안 저도 안 부른 곡들을 다시 한번 불러 그때의 감성을 되살려보려 한다. 청년 김창기가 어떻게 허접한 아저씨가 되어 갔는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LP 발매 프로젝트도 진행
 
'사운드 프로젝트' 김현철-한영애-김창기, 세대관통!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 가수가 26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 안치환의 <사운드 프로젝트>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운드 프로젝트>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위한 플랫폼인 사운드프렌즈가 시대를 관통하는 거장들과 함께 세대와 문화의 벽을 넘기 위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로서, 중견 및 거장 뮤지션들의 원활한 활동과 어덜트 컨템포러리 음악시장을 조성하려는 취지로 마련된 공연이다. 김현철 스토리콘서트 'City Breeze & Love Song'은 9월 1일과 2일, 한영애 스토리콘서트 '불어오라 바람아'는 9월 3일과 4일, 김창기 스토리콘서트 '잊혀지는 것'은 9월 5일, 안치환 스토리콘서트 '너를 사랑한 이유'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 '사운드 프로젝트' 김현철-한영애-김창기, 세대관통! ⓒ 사운드프렌즈

 
이렇듯 '스토리 콘서트'란 이름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인 세 사람은 노래 사이사이에 토크를 배치해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과 충분히 소통할 시간을 갖는다. 이뿐만 아니라 '레전드 음반'이라고 불리는, 세 사람의 지난 히트 앨범 등을 LP로 재발매하는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진행하는 LP 발매 이벤트를 살펴보면, 김창기는 솔로 베스트 곡들과 미발표 곡들, 리레코딩과 리믹싱 곡들을 수록하여 <아직도 복잡한 마음>이라는 이름의 신보를, 한영애는 1993년 1월 31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我.友.聲(아.우.성)' 콘서트 실황이 담긴 2LP 라이브 <아우성>을 발매한다. 

"LP를 내자는 제안이 사실 많았는데 그동안 부끄러워서 못 냈다. 지난 앨범이나 음원을 들으면 조금 가라앉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데, 이번에 공연을 못한 아쉬움이 커서 아우성 라이브 앨범을 LP로 내기로 했다." (한영애)  

끝으로 한영애는 "시대가 지나도 음악이라는 단어는 변하지 않는 것처럼,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것이 음악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향한 열정을 내비쳤다. 
 
'사운드 프로젝트' 김현철-한영애-김창기, 영원한 스타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 가수가 26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 안치환의 <사운드 프로젝트>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운드 프로젝트>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위한 플랫폼인 사운드프렌즈가 시대를 관통하는 거장들과 함께 세대와 문화의 벽을 넘기 위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로서, 중견 및 거장 뮤지션들의 원활한 활동과 어덜트 컨템포러리 음악시장을 조성하려는 취지로 마련된 공연이다. 김현철 스토리콘서트 'City Breeze & Love Song'은 9월 1일과 2일, 한영애 스토리콘서트 '불어오라 바람아'는 9월 3일과 4일, 김창기 스토리콘서트 '잊혀지는 것'은 9월 5일, 안치환 스토리콘서트 '너를 사랑한 이유'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 '사운드 프로젝트' 김현철-한영애-김창기, 영원한 스타 ⓒ 사운드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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