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도 프로 풋살팀이 생긴다.
 
지난 21일 강원 스포츠포럼(김민규 대표)과 강원도 체육회(양희구 회장), 그리고 강원도 풋살연맹(신양섭 회장)의 임원들이 함께 강원도 프로 풋살팀 창단위윈회를 구성하여 강원도 최초 프로 풋살팀 창단 준비를 시작했다.
 
강원도는 매년 풋살에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었지만, 정작 프로팀은 없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매년 동호인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신규 등록팀 수 1위를 기록했고, 강원도의 시군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전국대회를 개최해왔다. 또한 지난 몇 년간 강원도 횡성군에서 FK리그와 FK컵이 개최됐다. 그러나 FK리그에 참가하는 강원도 소속의 프로 풋살팀은 없었다.
 
강원도에 프로 풋살팀이 생기면 FK리그에도 강원도가 연고가 되는 도민구단이 최초로 만들어진다. 기존 FK리그에 참가하는 8개 팀은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은평 FS와 스타 FS 서울이 속한 서울 2팀, 용인 대흥 FS·판타지아부천 FS·고양불스 풋살클럽이 포함된 경기도 3팀, 드림허브군산 FS와 전주매그풋살클럽이 포함된 전북 2팀, 예스 구미 FS가 있는 경북 1팀이었다. 
 
강원스포츠 포럼과 함께 프로 풋살팀 창단위원회에서는 8월 초 감독 등 일부 공개 모집을 통해 선수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구단주는 강원 스포츠 포럼 김민규 대표가, 단장은 강원도 풋살연맹 신양섭 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새로운 프로풋살팀 창단으로 강원도는 풋살 저변 확대와 지역 꿈나무 육성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풋살 국가대표 이한울 선수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프로풋살팀이 창단되면 도민 화합과 애향심, 자부심 고취가 기대되며 지역 꿈나무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풋살 프로팀은 춘천시와 협약을 맺고 춘천 호반체육관과 춘천시 내 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선수 공개 선수 모집 이후 2022년 5월 FK리그 및 FK컵 등 32경기 참여를 목표로 팀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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