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체험 공포물이 오는 8월 개봉한다. 배우 김강우와 김소혜 주연의 영화 <귀문>이다. 많은 작품에 출연했던 김강우지만 이번이 첫 공포영화 도전작이라 더욱 특별해 보인다.

19일 오전 공포 영화 <귀문>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배우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와 심덕근 감독이 참석했다.

김강우 "촬영 때 굉장히 무서웠다"
 
'귀문' 김강우, 공포 싫어하는 반전매력 김강우 배우가 19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영화 <귀문>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문>은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뒤 폐쇄된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다. 8월 개봉.

▲ '귀문' 김강우 김강우 배우가 19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영화 <귀문>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문>은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뒤 폐쇄된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다. 8월 개봉. ⓒ CJ CGV㈜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공포를 다룬 영화다.

귀사리 수련원에 들어가 실체를 파헤치는 심령 연구소 소장 '도진' 역에는 김강우가 열연했다. 첫 공포 영화인만큼 무척 무서웠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한 그는 "솔직히 공포를 잘 못 본다.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너무 무서워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런 그가 용기를 낸 데는 <귀문> 시나리오와 감독에 대한 믿음이 한몫 했다. "좋은 공포 영화 시나리오가 많이 있지만 내가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는 그는 "감독님을 만나서 술 한 잔 나누며 얘기를 하는데, 새로운 차원의 공포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열의가 엄청나시더라. 그런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컸다"고 출연의 이유를 말했다. 

공포 영화라도 촬영 때는 무섭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김강우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그는 촬영 당시 '현실 공포'를 느꼈다고 털어놓았는데, "촬영장에 조명도 없었다. 그 장소에서 맞닥뜨리는 공포감이 굉장히 컸다"고 했다. 

"실제 폐수련원을 구해서 찍었는데 그 현장감이 영화에 잘 녹아들었다. 세트에서 찍었으면 후회할 뻔했다. 계속 심장이 뛰는, 무언가 살아있는 듯한 공포의 한 가운데서 영화를 찍었다." (김강우) 

심덕근 감독 역시 무섭기는 매한가지였다. 그는 "그 공간에 갇히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을 안고 폐건물에 직접 찾아가 봤는데 무서워서 바로 뛰쳐나왔다"며 "살겠다는 의지 하나로 구르고 넘어지며 도망쳐 나오는 그 감정의 호흡을 작품에 그대로 담았다. 관객이 그 공간에서 공포를 직접 체험한다는 느낌을 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소혜의 두 번째 스크린 도전작
 
'귀문' 김소혜, 호러퀸으로 가는 문 김소혜 배우가 19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영화 <귀문>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문>은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뒤 폐쇄된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다. 8월 개봉.

▲ '귀문' 김소혜 ⓒ CJ CGV㈜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김소혜는 이번이 두 번째 스크린 도전작이다. 데뷔작은 <윤희에게>다. <귀문>에서 귀사리 폐수련원을 찾은 대학생들의 리더인 '혜영' 역을 맡은 김소혜는 "(스크린에 복귀하며) 부담이 된 건 사실이지만 최대한 많이 부딪치고 성장하는 시기에 제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맡은 혜영이라는 인물에 대해 "정신력이 강하고 추진력과 리더십이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귀문'에 들어가기 전후로 캐릭터들의 심리가 다르다. 극한의 상황에 몰리면서 자기 자신도 미처 몰랐던 성격이 드러나는데, 그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김소혜)

김소혜와 함께 폐수련원에 가는 대학생 '태훈' 역에는 이정형, '원재' 역에는 홍진기가 출연했다. 실제로 잘 놀라고 겁도 많다는 이정형은 "공포에 떠는 태훈 캐릭터와 실제의 제가 잘 맞아떨어진다. 태훈의 반은 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 자체가 주는 공포가 있더라. 그 환경 안에서 상황에 집중하며 최대한 (두려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공포 호러물이 어떻게 촬영되는지 평소에 궁금했다는 홍진기는 이번에 직접 촬영을 해보며 그 호기심을 풀었다. 역시 그 또한 실제로 겁이 많은데, "실제 촬영할 때 굵은 소금을 갖고 다녔다. 정형이 형한테도 뿌려주고 제 차에도 뿌렸다"고 일화를 전해 당시의 공포를 생생히 전했다.

<귀문>은 2D뿐 아니라 스크린(Screen)X, 4DX 버전을 동시 제작한 최초의 한국 영화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심덕근 감독은 "전통적 2D 화면에서는 인물에 집중했다면, 스크린X와 4DX 버전에서는 관객이 귀신의 집에 실제 있는 듯한 느낌, 마치 직접 놀이기구를 탄 것 같은 그 현실적인 느낌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국내개봉은 물론이고 미국, 캐나다,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약 2000여 개 영화관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귀문' 김강우-김소혜-홍진기-이정형, 공포 잊은 미소 김강우, 김소혜, 홍진기, 이정형 배우가 19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영화 <귀문>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문>은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뒤 폐쇄된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다. 8월 개봉.

▲ '귀문' 김강우-김소혜-홍진기-이정형 ⓒ CJ CGV㈜

'귀문' 출구 없는 공포 심덕근 감독(가운데)과 김강우 김소혜, 홍진기, 이정형 배우가 19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영화 <귀문>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문>은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뒤 폐쇄된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다. 8월 개봉.

▲ '귀문' 심덕근 감독(가운데)과 김강우 김소혜, 홍진기, 이정형 배우 ⓒ 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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