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낮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6일 앞두고 외국 선수들이나 관중들이 들어오는 관문 도쿄의 나리타 공항을 찾았습니다. 짐수레는 그대로 쌓여있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경비원만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17일 낮 찾은 도쿄 나리타공항2터미널입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경비원만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17일 낮 찾은 도쿄 나리타공항2터미널입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경비원만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 박현국

 
처음 32회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 열리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초부터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 감염증(covic19) 확산으로 1년 연기되어 다음 주 시작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코로나 감염증(covic19) 확산이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어서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쿄올림픽을 치를 일본 도쿄의 코로나 감염증(covic19) 확산이 요즘 최고치를 찍고 있어서 일본 사람들 역시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일본 사람들 75퍼센트 이상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한다고 합니다. 한 초등학생은 운동회도 못하게 하면서 웬 올림픽이냐는 볼멘 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일본은 이미 1964년 18회 도쿄올림픽은 열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전쟁 이후 급격한 경제 성장을 세계에 자랑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일본 전체가 열광했고, 최고속열차 신칸센을 자체 개발하여 자랑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일본 아베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통해서 2011년3월 동북지역 지진과 해일 피해를 복구했다고 세계에 자랑하는 계기로 삼으려 했습니다. 지진 피해지역에 경기장이나 운동 시설을 짓고, 올림픽 선수들을 머물게 하고, 동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로 선수들을 대접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도쿄의 코로나 감염증(covic19) 확산은 일본 아베 정부가 가지고 추진했던 도쿄올림픽 개최 의도와는 정 반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철저한 계획과 뜻을 지니고 있어도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나 봅니다.

역사적으로 일본은 올림픽과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1940년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2회 올림픽은 전쟁 준비에 나선 일본 정부가 1938년 7월 15일 각료회의에서 반납을 결정하여 무산되었습니다. 1948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14회 올림픽에서는 전쟁을 일으킨 까닭으로 일본과 독일이 초대되지 못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서 주경기장을 새로 짓고, 도쿄의 무더위를 피해서 북해도에서 마라톤대회를 열자는 주장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무진 애를 쓰기도 했습니다. 도쿄의 코로나 감염증(covic19) 확산 초기에는 감염자 수를 줄이려한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이제 다음 주 23일 32회 도쿄올림픽이 열립니다. 새로운 코로나 감염증(covic19) 변이 확산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최악의 사태 없이 뒤탈 없이 잘 마쳤으면 합니다. 안전하고 무사히, 평화롭고 뒤탈없이.
 
           일본 후지산(해발 3776미터) 일본에서 예상되는 최악의 재난은 후지산이 다시 분화하여 화산재나 분출물이 도쿄를 덮는 것과 남해 해곡 지진이라고 합니다.일본 전국에 밝혀지 활단층이 2천 곳(아사히신문,2021.4.26)이고, 활화산은 111곳(일본기상청,https://www.data.jma.go.jp)있습니다.

일본 후지산(해발 3776미터) 일본에서 예상되는 최악의 재난은 후지산이 다시 분화하여 화산재나 분출물이 도쿄를 덮는 것과 남해 해곡 지진이라고 합니다.일본 전국에 밝혀지 활단층이 2천 곳(아사히신문,2021.4.26)이고, 활화산은 111곳(일본기상청,https://www.data.jma.go.jp)있습니다. ⓒ 박현국

 
<참고자료> 아사히신문, 2021.7.16, 일본경제신문 2021.6.5, 요미우리신문.2021.5.23, 산케이신문,2021.4.19., 마이니지신문, 2021.4.8일 자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박현국 시민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