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를 마치고 후반기 합류가 예정된 롯데 포수 안중열

군 복무를 마치고 후반기 합류가 예정된 롯데 포수 안중열 ⓒ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의 이적 이후 시작된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 고민은 2021시즌에도 말끔히 해결되지 않았다. 일부 구단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며 예정보다 1주일 빠르게 전반기를 마친 현재 롯데의 팀 순위는 8위다. 선발, 불펜할 것 없이 고전한 마운드의 문제도 크지만 여전히 공수에서 허전함을 보이는 포수진이 롯데의 약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주전 마스크를 자주 쓰면 경험을 쌓은 김준태와 서튼 감독 부임 이후 주전급으로 도약한 지시완 등이 돌아가며 안방을 지켰지만 두 선수 모두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진 못했다. 롯데의 주전 포수 찾기는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형이다.

향후 롯데 포수 경쟁에는 새 얼굴도 참전할 예정이다. 지난 7월 6일 날짜로 전역한 포수 안중열이 주전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상무 입대 전 주전 포수로 자주 나섰던 안중열은 상무에 입대해 두 시즌 동안 주전 포수로 안방을 지켰으며, 올 시즌 퓨쳐스 남부리그 홈런 1위에 오르는 등 약점인 타격 능력도 개선했다.

※ 롯데 안중열의 프로 통산 주요 기록
 
 롯데 안중열의 프로 통산 주요 기록

롯데 안중열의 프로 통산 주요 기록 ⓒ 케이비리포트

 
올 시즌 전반기 롯데 타선은 포수 자리를 제외하면 전 포지션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FA 2년차인 안치홍이 완벽히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고 전준우, 정훈 등 베테랑과 추재현, 한동희 등 젊은 타자들의 선전이 어우러지며 리그 상위권 화력을 자랑했다. 타선에서 가장 약한 고리라는 평가를 받는 포수 자리에서 안중열이 개선된 타격 능력을 보인다면 롯데 타선은 쉬어갈 곳이 없는 핵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리그 상위권 팀들처럼 주전 포수가 꾸준히 타격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찾아 준다면, 흔들리던 투수진도 덩달아 안정될 수 있다. 이제까지 롯데 포수진의 고전에는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방망이부터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수비에서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한 점도 분명히 영향이 있었다.

야구는 심리적인 부분도 적지 않게 적용하기 때문에, 타석에서 안정감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해주는 포수가 있다면 수비에서도 덩달아 시너지 효과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군 입대 전 주전 포수 경쟁을 펼쳤던 안중열

군 입대 전 주전 포수 경쟁을 펼쳤던 안중열 ⓒ 롯데 자이언츠

 
상무에서 전역한 안중열은 팀에 합류했지만 1군 엔트리에는 아직 등록되지 않았다. 다른 포지션과 달리 투수와의 호흡이 중요한 포수 포지션이기 때문에, 투수와의 사인 등 호흡을 맞춘 다음 콜업을 하겠다는 것이 롯데의 속내였다. 그렇기 때문에, 야구 팬 입장에서는 아쉬운 리그 중단이지만 안중열 입장에서는 복귀 후 활약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될 수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공수 기량 성장을 입증한 안중열의 경우,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주전 마스크를 쓸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돌아온 예비역 포수는 롯데의 후반기 반격을 이끌 수 있을까? 안중열은 지난 2018시즌에도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팀의 상승세를 견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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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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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정민 /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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