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의 상위권 싸움에 앞장서고 있는 추신수

SSG의 상위권 싸움에 앞장서고 있는 추신수 ⓒ SSG랜더스

 
2021 KBO리그에서 SSG 랜더스는 5일 현재 4위를 기록 중이다. 1위 kt 위즈에 4경기 차이지만 공동 2위 LG 트윈스 및 삼성 라이온즈와는 1.5경기 차에 불과해 언제든지 2위를 바라볼 수 있다. 문승원과 박종훈의 팔꿈치 수술로 인한 시즌 아웃, 외국인 투수 르위키의 부상 공백 및 퇴출으로 인한 선발진의 엄청난 공백을 감안하면 놀라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SSG는 베테랑 추신수가 떠받들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타율 0.261 13홈런 43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82를 기록 중이다. 고전적 지표인 타율만 저조할 뿐 두 자릿수 홈런과 0.9에 육박하는 OPS까지 세부 지표는 인상적이다.

마치 상황에 따라 출루가 필요하면 출루를 하고 장타가 필요한 순간에는 홈런을 터뜨리는 듯한 모습이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2.48로 팀 내 타자 중 2위, 리그 타자 중 13위다. 

향후 추신수의 개인 기록은 더욱 향상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는 정규 시즌 개막 이후 지난 6월까지 매달 OPS 0.8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과시해왔다. 7월 들어서는 4경기에서 OPS 1.651로 출발이 매우 좋다. 

※ SSG 추신수 2021시즌 주요 기록
 
 SSG 추신수 2021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SSG 추신수 2021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지난 2월 말 SSG와 뒤늦게 계약을 맺은 뒤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을 거치는 바람에 추신수는 제대로 된 전지훈련을 치르지 못한 채 KBO리그 첫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되면서 새로운 리그에 대한 적응을 마쳐 가는 가운데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추신수가 얼마나 팀에 대한 공헌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는 도루 숫자가 방증한다. 그는 20회의 도루를 시도해 15회를 성공시켜 리그 도루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루 성공률은 75%다. 

도루의 가치가 예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추신수의 도루가 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1982년생으로 우리 나이 마흔 살인 그가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루를 감행해 성공시켜 팀 내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마이너리그로부터 출발해 메이저리그에 자리 잡아 롱런한 그의 루틴과 자기관리, 그리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SSG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귀감이 되고 있는 SSG 추신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귀감이 되고 있는 SSG 추신수 ⓒ SSG 랜더스

 
일각에서는 추신수가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해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팔꿈치가 좋지 않아 외야 수비가 어렵기 때문에 그를 대표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최근에도 SSG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오재일(삼성), 최주환(SSG)에 비하면 추신수가 타격과 주루에서 활용 가치가 더 크다는 시선이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의 숱한 경험을 통해 낯선 투수에 대한 대처 능력이 빼어난 추신수가 1점 승부에서 활로를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전력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SSG는 SK 와이번스 인수 첫해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우승 반지를 획득하지 못한 추신수가 모국에서 첫 시즌에 우승 반지를 손에 넣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선발진 붕괴 위기' SSG, 우승 도전 적신호?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대중문화/스포츠 컨텐츠 공작소 www.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입니다. 필진 및 웹툰작가 지원하기[kbr@kbreport.com]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