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수 명단 발표 기자회견

김학범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수 명단 발표 기자회견 ⓒ 대한축구협회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와일드카드'로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를 발탁했다.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올림픽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가장 관심을 모았던 올림픽 축구 연령 제한선인 만 24세를 넘긴 와일드카드 3명으로 공격수 황의조, 미드필더 권창훈, 수비수 김민재를 선택했다. 

김학범 감독 "병역 해결 여부 개의치 않았다"

이 가운데 황의조와 김민재는 이미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으나, 김 감독의 부름에 후배들을 돕기로 했다. 앞서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김민재는 23세 이하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을 해결한 바 있다.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하고 상무 입대까지 고민하던 권창훈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미드필더이지만, 공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병역 해결 여부는 전혀 개의치 않고 누가 경쟁력 있는지, 최고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줄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 베이징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유럽 무대로 이적을 추진 중이어서 새 구단이 올림픽 출전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김민재는 꼭 필요한 자원이므로 해결방안을 꼭 찾겠다"라고 밝혔다. 

축구 종목에서 최대 3명까지 발탁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적을 좌우할 정도로 큰 역할을 해왔다. 

대표팀 성적 좌우했던 와일드카드... 이번에도 성공할까 

2012 런던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박주영, 정성룡, 김창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사상 첫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또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김신욱, 박주호, 김승규,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가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2016 리우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손흥민은 또다시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됐으나, 체력이나 이적 가능성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발탁하지 않았다.

한편,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와 더불어 23세 이하 선수 15명도 확정했다. 최근 성인 국가대표팀으로도 발탁됐던 송민규와 원두재, 어린 나이에도 K리그 최강팀 전북 현대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는 송범근 등이 선택을 받았다. 

2012 올림픽 동메달 이후 9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B조에 포함돼 뉴질랜드(7월 22일), 루마니아(7월 25일), 온두라스(7월 28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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