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비롯한 타격 3개 부문의 1위를 질주 중인 NC 양의지

홈런을 비롯한 타격 3개 부문의 1위를 질주 중인 NC 양의지 ⓒ NC 다이노스

 
2021 KBO리그는 상위권 팀들의 선두 싸움 못지않게 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강백호(kt)가 타율 0.402, 98안타, 출루율 0.497로 타격 3개 부문 1위인 가운데 과연 1982년 백인천(MBC, 0.412) 이래 꿈의 4할 타율을 달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KBO리그의 타격 부문에는 또 다른 강자가 있다. NC 다이노스의 주전 포수 양의지다. 그는 19홈런으로 리그 공동 1위이며 68타점, 장타율 0.677로 해당 부문 단독 1위다. 타율은 0.349로 2위, 출루율은 0.457로 3위, 득점은 51득점으로 공동 5위다. 개인 타이틀을 시상하는 타격 8개 부문 중 도루와 최다 안타를 제외한 6개 부문에서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개인 타이틀로 시상하지는 않으나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1.134로 1위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4.65로 리그 타자 중 1위다. 

지난해 양의지가 공수에 걸쳐 정규 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맹활약하면서 NC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는 LG 트윈스와 함께 양강 체제를 형성하면서 통합 2연패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 NC 양의지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NC 양의지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NC 양의지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에이스 구창모가 장기 부상으로 1군 합류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주축 투수들이 노쇠화 기미를 보이는 불펜 필승조도 우려를 사고 있다. NC는 28일 현재 1위 kt 위즈에 4.5경기 차로 뒤진 5위다.    

그러나 정규 시즌의 절반도 치르지 않아 저력을 보유한 NC가 얼마든지 치고 올라갈 동력은 남아있다. 꾸준히 중상위권에 머물면서 NC가 희망을 유지할 수 있는 요인이 붙박이 4번 타자 양의지의 불방망이라는 분석이다. 

현재와 같은 타격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양의지의 정규 시즌 MVP 수상 가능성은 커지게 된다. 포수가 정규 시즌 MVP를 수상한 마지막 사례는 2000년 현대 유니콘스의 박경완이었다. 그에 앞서 포수 MVP는 1983년 이만수(삼성)가 유일했다. 올해 양의지가 MVP를 수상하면 역대 세 번째이자 20년 만의 포수 MVP가 탄생하게 된다. 
 
 역대 세 번째 포수 MVP를 노리는 NC 양의지

역대 세 번째 포수 MVP를 노리는 NC 양의지 ⓒ NC 다이노스

 
만일 양의지가 올 시즌 정규 시즌 MVP를 수상하면 KBO리그의 거의 모든 개인상을 섭렵하게 된다. 그는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10년 신인왕을 수상했다. 그는 역대 세 번째 포수 신인왕이며 21세기 유일한 포수 신인왕이다. 양의지 이후 포수 신인왕은 KBO리그에 배출되지 않고 있다. 

양의지는 지난해 올스타전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2017년을 제외하고 나머지 6회에 걸쳐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독식하다시피 했다.  

양의지는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의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의지가 도쿄 올림픽 금메달과 NC의 통합 2연패는 물론 정규 시즌 MVP까지 모두 휩쓸며 최고의 해를 완성할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MVP 모드' 강백호, 4할 타율-200안타 동반 달성?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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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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