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의 최지만 선수 프로필 갈무리.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의 최지만 선수 프로필 갈무리.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몰아쳤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폭발적인 타격을 과시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도 팀의 신뢰를 바탕으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알렉스 콥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와의 한-일 타격 맞대결서 '완승' 

그러나 다음 타석부터는 쉬지 않고 안타를 생산해냈다. 팀이 2-3으로 지고 있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출루한 최지만은 후속 타자들의 안타에 홈까지 밟았고, 탬파베이는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타점까지 올린 최지만은 7회말 네 번째 타석 무사 2, 3루 찬스에서 우월 2루타로 또다시 타점을 올렸다. 홈런이 될 뻔했지만, 외야 담장 상단을 맞고 나오는 아까운 타구였다. 

타격감이 완전히 물오른 최지만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방향으로 내야 안타까지 터뜨리면서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탬파베이도 최지만을 비롯한 타자들의 화끈한 공격과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의 6이닝 3실점 호투가 어우러져 에인절스를 13-3으로 대파했다. 

반면에 최근 타자와 투수로서 모두 활약하며 메이저리그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에인절스의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했으나, 3타수 1안타(1볼넷) 1타점으로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최지만 "어떻게든 출루하겠다는 생각"

이날 활약 덕분에 시즌 타율도 0.237에서 0.272(81타수 22안타)로 대폭 상승한 최지만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어떻게든 출루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평소와는)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나갔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동안 좌완 투수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은 탓에 주로 우완 투수만 상대하는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있던 최지만은 이날 에인절스의 좌완투수 호세 키하다와의 대결에서 2루타를 터뜨리기도 했다. 

최지만은 이 안타에 대해  "좌우 투수를 떠나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것에 상관없이 계속 출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간 탬파베이(47승 31패)는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등 강팀들이 경쟁하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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