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이하 LCK 섬머)가 오는 9일부터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다. 첫 경기인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2개월 동안 롤드컵에 진출하는 4개 팀을 가린다. 이번 LCK 섬머는 유관중 전환, 진영 선택권 방식 변경, 롤드컵 시드권 4장, 11.11 패치 적용 등 변경사항이 많다. LCK 섬머 시작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다섯 가지를 정리해본다.
 
다시 시작하는 LCK, 1주차 일정 LCK가 섬머시즌으로 오는 9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 다시 시작하는 LCK, 1주차 일정 LCK가 섬머시즌으로 오는 9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 LCK

 
1년 반 만에 유관중 전환되는 LCK, 10% 관중 입장 허용
 
LCK 섬머부터는 지난해 스프링 시즌 중 코로나19로 관중 입장이 제한된 이후 처음으로 관중입장이 허용된다. 경기장 좌석 수의 10%에 해당하는 40명의 관중이 입장해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지난 3번의 시즌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적은 수지만 관중이 있는 상황에서 열리기 때문에 관중이 있는 경기장에서 경기에 출전하는 경우가 처음인 선수도 있다. T1의 클로저, 브리온의 호야, 헤나 등 신예 선수들이 대표적인 예다. 큰 무대에서 강한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고, 오히려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어 작지만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가격은 평일 경기는 9천원, 주말 경기는 1만 1천원이며, 암표 예방을 위해 1인 1표만 예매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QR체크인 및 체온측정을 통해 이상이 없는 인원만 입장이 가능하며, 현장 팬미팅은 진행되지 않는다.
 
진영 선택 방식 변경, 통합 로스터 운영, 콜업-샌드다운 주기 변경

 
LCK 섬머부터는 LCK와 LCK 챌린저스리그(CL) 간의 통합 로스터가 운영된다. 스프링 시즌에는 LCK와 LCK CL 간의 분리된 로스터를 사용했으나 선수 기용의 유용성과 응급상황 대비를 위해 서머시즌부터는 최대 20명의 통합 로스터로 시즌을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로스터 간의 콜업과 샌드다운 주기도 기존의 1라운드 종료 후에서 2주에 한 번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1라운드 종료, 2라운드 종료 후 플레이오프 전 2회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스플릿 중 총 6회의 콜업과 샌드다운이 가능하다.
 
변경점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진영 선택 방식이다. 기존에는 블루와 레드 진영을 번갈아가며 사용했고, 홈팀이 블루-레드-블루를 3번의 세트동안 번갈아 가며 사용했고 원정팀은 그와 반대였다. 그러나 LCK섬머부터 대진표 상 좌측의 홈팀이 1세트 진영을 선택하고, 2세트부터는 직전 세트 패배팀이 진영을 선택하게 된다. 블루와 레드의 진영 선택에 따라 벤픽, 정글 동선 등에 따라 승률이 크게 차이나는 만큼 진영 선택 방식 변경 또한 눈여겨볼 변수다.
 
LCK 섬머 시즌 변경점 LCK 섬머 시즌부터는 통합로스터 운영, 콜업과 샌드다운 주기 변경, 진영 선택권 방식이 변경되어 운영된다.

▲ LCK 섬머 시즌 변경점 LCK 섬머 시즌부터는 통합로스터 운영, 콜업과 샌드다운 주기 변경, 진영 선택권 방식이 변경되어 운영된다. ⓒ LCK

  
4장으로 변경된 시드권, 어느 팀에게 득이 될까
 
담원 기아가 MSI(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함에 따라 LCK는 롤드컵 시드권이 기존 3장에서 4장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LEC(유럽)와 LPL(중국)이 4장을 가져갔다면, 이번부터는 LEC를 대신해 LCK가 4팀이 롤드컵에 진출한다. 롤드컵 진출팀이 4팀으로 변경되면서 롤드컵 진출을 향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가장 유리한 4개 팀은 스프링 시즌에서 1위를 차지한 담원 기아, 2위의 젠지, 3위 한화생명 e스포츠, 4위의 T1이다. 그러나 서킷 포인트상으로 각각 90점, 70점, 50점, 30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스프링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DRX와 농심도 각각 10점의 서킷 포인트를 갖고 있고, 섬머시즌의 서킷 포인트 점수 배당이 스프링 시즌보다 높아 어느 팀도 롤드컵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2018년의 킹존 드래곤X(현 DRX), 2020년 T1의 경우 스프링 시즌을 우승하고도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바 있으며, 반대로 2017년과 2018년 삼성 갤럭시(현 젠지)는 롤드컵 선발전에서 모두 승리해 롤드컵에 진출한 바 있다. 프레딧 브리온이 스프링 시즌에 담원 기아를 잡았던 것처럼 시즌 중 변수가 존재하고, 각 팀의 새로운 선수 영입, 담원 기아의 MSI 이후 자가격리와 피로도 누적 등 리그 중 변수가 여전히 존재해 롤드컵에 어느 팀이 진출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11.11 패치 적용, 모르가나 너프 – 비에고, 그웬 등장
 
이번 LCK 섬머에는 스프링 시즌과 MSI와는 조금 다른 메타가 적용된다. 우선 오리아나, 빅토르 등이 주로 사용하며 생존력을 높여주던 룬인 난입이 너프됐다. 이에 더해 MSI에서 정글 대세 챔피언인 모르가나가 너프됐다. 또한 함께 중용되던 럼블, 레오나, 리신도 너프가 진행됐다.
 
오리아나, 빅토르, 신드라 등 난입을 주로 사용하던 메이지 챔피언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다른 룬으로 강점을 둔 AP챔피언들의 대세가 예상된다. 상향을 받은 아지르, 지속적인 버프로 MSI 결승에서 사용한 제라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더해 아칼리, 사일러스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챔피언들도 계속해서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원거리 딜러로는 이즈리얼의 등장이 예상된다. 신성한 파괴자가 상향되고, 최근 다양한 템트리가 연구되면서 이전과 같은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즈리얼과 함께 바루스, 사미라, 카이사가 바텀 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글로벌 금지가 풀린 비에고, 새로운 챔피언인 그웬도 등장이 예상된다. 실제로 7일 먼저 개막한 LCK CL에는 그웬이 등장했다. 탑과 미드에서 중용되는 그웬과 미드와 정글러로 활용가능한 비에고의 활약도 눈여겨볼만 하다.
 
로스터 고정된 T1, MSI 다녀온 담원 기아, 섬머시즌 눈여겨 볼 팀은?
 
LCK 섬머에서 롤드컵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미디어 데이에서 각 팀 감독들은 담원 기아와 젠지의 강세를 점쳤다. 그러나 담원 기아는 MSI 이후 자가격리 중이고, 2019년 T1처럼 MSI 이후 여러 팀들이 연패에 빠지고, 바뀐 메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일시적인 부진을 겪은 바 있어 담원 기아의 시즌 초반 어려움이 예상된다.

가장 주목받는 팀은 T1이다. 미디어 데이에서 양대인 감독이 주전 로스터가 고정됐고, 가끔의 선수교체만 있을 거라 밝히면서 스프링 시즌과 달리 주전 로스터를 고정해 시즌을 치를 것임을 밝혔다. 이에 더해 '페이커' 이상혁은 누가 가장 활약할 것 같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라인은 미드 라인으로 보이며, 내가 활약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담원 기아의 적수로 꼽히는 젠지, 쵸비를 중심으로 롤드컵 진출을 노리는 한화생명 e스포츠, '씨맥' 김대호 감독이 복귀한 DRX, 미드 라이너로 '고리' 김태우를 영입한 농심 레드포스도 섬머시즌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Kt 롤스터, 담원 기아와 T1을 잡는 저력을 보여준 프레딧 브리온, 시즌 막판 좋은 모습을 보인 리브 샌드박스도 롤드컵 진출을 노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가 이번 LCK 섬머에 찾아올 예정이다.
 
LCK 섬머는 오는 9일 오후 5시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8월 15일까지 2개월 동안 섬머시즌을 치르며, 이후 플레이오프와 롤드컵 선발전을 통해 최종 4개팀이 롤드컵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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