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이 확정된 SSG 박종훈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이 확정된 SSG 박종훈 ⓒ SSG랜더스


2021 KBO리그는 유례없는 1위 경쟁이 치열하다. 1위 SSG 랜더스부터 공동 5위 LG 트윈스 및 삼성 라이온즈까지 6개 팀이 1경기 차로 몰려있다. 자고 일어나면 매일매일 순위가 바뀐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도 한동안 1위를 고수해 온 SSG가 대형 악재에 봉착했다. SSG의 선발 마운드를 지켜오던 박종훈이 시즌 아웃된 가운데 문승원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 선수 모두 팔꿈치에 탈이 났다. 

박종훈은 지난 5월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5회말 2사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강판되었다. 국내 검진에서 팔꿈치 인대 손상 및 수술 소견을 받은 박종훈은 미국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으나 결국 수술을 피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는 9일 미국 현지에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팔꿈치 통증으로 미국에서 검진을 받게 된 SSG 문승원

팔꿈치 통증으로 미국에서 검진을 받게 된 SSG 문승원 ⓒ SSG 랜더스

 
문승원은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때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으나 재활로 극복할 수 있다는 판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5일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박종훈과 마찬가지로 미국으로 떠나 진단을 받기로 했다. 문승원 역시 수술을 받는다면 시즌 아웃될 공산이 크다. 

SSG는 이미 선발진에서 외국인 투수 1명이 없이 시즌을 치러오고 있었다. SSG가 구단을 인수하기 전으로 SK 와이번스 시절이었던 지난해 10월 르위키와 총액 7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해 영입을 확정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시절 부상이 잦았던 그와의 계약을 서둘러 진행 및 완료한 SK 구단의 움직임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시선도 있었다. 

르위키는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7 피OPS 0.748을 기록 중이었으나 두 번이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어깨 통증에 이어 대흉근 부상을 호소한 르위키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게 된 SSG는 대체 외국인 투수로 가빌리오의 영입을 발표했다. 하지만 가빌리오는 7월 초나 되어야 KBO리그 1군 등판 가능할 전망이다. 
 
 두 번에 걸친 부상으로 퇴출이 확정된 르위키

두 번에 걸친 부상으로 퇴출이 확정된 르위키 ⓒ SSG 랜더스

 
SSG는 결과적으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구성했던 선발 투수가 3명이나 한꺼번에 이탈한 셈이 되었다. 그간 부상자 속출에도 불구하고 '잇몸 야구'로 버텨온 SSG는 박종훈의 시즌 아웃과 문승원의 부상 이탈에 즈음해 3연패에 빠지며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 선발로 등판한 양선률은 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되었다. SSG는 막판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해 5-8로 패해 3연패가 확정되었다. 
 
 르위키의 대체 선수로 SSG 영입이 확정된 가빌리오?

르위키의 대체 선수로 SSG 영입이 확정된 가빌리오? ⓒ SSG 랜더스

 
선발진의 공백은 자칫 도미노 현상과 같은 연쇄 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시 선발 투수가 5일 경기와 같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되면 부담은 불펜으로 고스란히 전가되어 혹사가 염려된다. 경기 초반부터 실점해 끌려가는 흐름이 되풀이되면 타자들도 심리적으로 지치기 쉽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탄탄한 선발진을 뽐내며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SSG가 올 시즌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SSG가 새 외국인 투수 가빌리오가 맹활약하고 선발진에 새로운 얼굴이 치고 나와 선두를 고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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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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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객원 필진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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