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 ⓒ 대한축구협회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위한 정예 멤버를 꾸렸다.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24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전에 나설 28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차 예선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각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했고, 한국이 속한 H조는 잔여 경기를 모두 한국에서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차례로 맞붙는다. 

현재 한국은 2승 2무로 승점 8점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더 치른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다만 같은 조에서 속해 있던 북한이 잔여 경기 불참을 선언하며 AFC가 북한과의 경기 결과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A조부터 H조까지 8개로 나뉘어 치러지는 2차 예선은 각 조의 1위가 최종 예선에 직행하고, 2위 팀들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최종 예선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신욱, 1년 반 만에 합류... 새 얼굴도 발탁 

벤투 감독은 공격진에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과 더불어 김신욱을 오랜만에 발탁했다.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해 거의 한 시즌을 쉬었던 김신욱은 최근 복귀해 소속팀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196cm의 장신을 앞세운 김신욱은 2019년 10월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무려 4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이기제, 정상빈, 강상우, 송민규 등 새 얼굴을 발탁하기도 했다. 강상우 송민규는 포항 스틸러스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고, 이기제와 정상빈은 올 시즌 수원 삼성의 선두권 도약을 이끌고 있다. 

수비 라인에는 김영권, 김민재, 이용, 홍철 등 기존 자원이 거의 발탁됐다. 또한 조현우, 김승규, 김진현, 구성윤 등 무려 4명의 골키퍼를 발탁한 것도 눈에 띈다. 

이번 대표팀 구성의 최대 관심사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6월 12일과 15일 평가전을 치르는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과 어떻게 합리적으로 선수 배분을 하느냐였다.

벤투 감독은 올림픽 대표에서 활약하던 원두재, 송민규, 이동경을 발탁하는 대신 이강인과 이상인을 올림픽 대표팀에 내주는 것으로 정리했다.

수월하게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지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국은 두 번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지난 3월 치러진 한일전에서는 0-3으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면서 벤투 감독의 경질설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잔여 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르는 행운을 안게 된 한국이 과연 부진을 털고 최종 예선 직행 티켓을 따낼지 주목된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설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설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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