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셉 과르디올라(49·스페인)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를 계속 이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는 19일(현지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감독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맨체스터 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2년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고 전했다.
 
2016년 7월 취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존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7월 새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계약으로 과르디올라는 조 머서(1965~1971)를 제치고 맨시티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오랜 기간 지휘봉을 잡게 되는 감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맨시티의 최장수 감독은 1950년부터 1963년까지 재임했던 레스 맥도월이다.

챔스 무관에도 계약 연장...메시 영입 카드 덕분?
 
 과르디올라(가운데)감독의 맨시티 재계약 소식을 전하는 BBC

과르디올라(가운데)감독의 맨시티 재계약 소식을 전하는 BBC ⓒ BBC

  
계약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역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최고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연봉 2000만파운드(약300억원)를 받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2번의 프리미어리그(2017~2018·2018~2019)를 포함해 총 8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팬들이 고대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선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지난 4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6강, 8강, 8강, 8강에 그쳤다.
 
1894년 창단 이래 단 한번도 '빅이어(Big ear·챔피언스리그 트로피 애칭)'를 들어 올리지 못한 맨시티는 그간 우수했던 국내 대회 성적과는 상관없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할 경우 감독(만치니·페예그리니)들을 가차 없이 경질해왔다. 이 때문에 그간 챔스에서 지지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전임 감독들의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재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우리는 아직도 미완성된 사업이 있고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Still there is something to do)"라며 "재계약이 체결된 이유는 회장님을 위해서다(The reason I signed the contract is for our chairman)"라고 소감을 밝혔다. 
 
맨시티의 구단 수뇌부들은 오래 전부터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의 영입에 눈독을 들여왔다.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메시와 두터운 관계를 쌓아온 과르디올라 감독을 내세워 메시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 소식을 전한 BBC는 "맨시티에게 이제 중요한 것은 메시의 영입"이라며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가 맨시티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은 정말 매력적이다(Enticing)"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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