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NC 구창모

3달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NC 구창모 ⓒ NC 다이노스

 
2020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NC다이노스는 리그에서 가장 홀가분한 상태에서 시즌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빠져있던 나성범이 복귀하고 새로 합류한 외국인타자 알테어가 가세한 타선의 파괴력은 가공할만한 수준이었고,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타선을 바탕으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주전 대다수가 빼어난 활약을 펼친 NC지만, 그 중에서도 좌완 선발투수 구창모의 약진이 놀랍다. 비록 부상으로 상당한 기간을 빠져 있었지만, 그가 부상으로 낙마하기 이전인 7월 말까지만 해도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는 바로 구창모였다.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하며, 3달 만에 9승을 달성한 구창모지만, 왼쪽 전완부 염증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빠졌고, 이후 재활 기간 동안 피로골절이 발견되어, 1군 복귀가 점점 미뤄지고 말았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속 강두기의 2017 기록과 구창모의 2019시즌은 거의 일치한다.(사진 출처=SBS 방송 캡쳐,KBReport.com 야구기록실)

드라마 [스토브리그] 속 강두기의 2017 기록과 구창모의 2019시즌은 거의 일치한다.(사진 출처=SBS 방송 캡쳐,KBReport.com 야구기록실) ⓒ 케이비리포트

 
지난 10월 24일 LG전에서 1.1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하며, 건강한 복귀를 알린 구창모는 30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한국시리즈 예행 연습을 마칠 예정이다. 지난 7월 26일 이후 세 달 만에 갖는 선발등판은 구창모 개인에게도 의미가 남다르지만 NC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KS 직행을 확정한 NC의 다음 목표는 당연히 통합 우승이다. 타선은 연일 홈런포를 쏟아내며, 예열을 이미 마쳤지만, 선발진의 준비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에이스 루친스키를 제외하면, 외국인 투수 라이트가 정규리그 막판 크게 흔들리고 있고, 이재학이나 김영규 등 국내 선발투수 역시 부진한 상황이다. 2000년생 송명기가 9승을 따내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지만, 한국시리즈와 같은 큰 무대 경험이 없기에 불안할 수밖에 없다.

물론, NC 선발진의 구성이 리그 평균 이상이지만 통합 우승을 노리는 팀의 선발진치고는 다소 헐거워 보이던 것이 현실이다. 결국 시즌 초반까지 리그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던 구창모가 한국시리즈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반기에 보여준 압도적인 위력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2년 연속 10승 달성에 도전하는 구창모

2년 연속 10승 달성에 도전하는 구창모 ⓒ NC 다이노스

 
지난해 데뷔 첫 10승을 달성하며, 팀 선발진의 미래로 우뚝 섰던 구창모는 2020시즌이 개막하자마자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등극했다. 예기치 않은 부상과 길어진 재활로 인해 완전 연소하지 못한 아쉬움을 2년 연속 10승 달성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달래야 한다.

30일 NC와 삼성의 경기는 순위 싸움과 무관하기에 열기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한국시리즈 선발 모의고사를 치르는 구창모가 어느정도 투구를 펼칠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겨울 야구팬들의 시선을 모은 드라마 [스토브리그] 속 에이스 강두기의 실제 모델로 화제가 된 구창모가 시즌 10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두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스토브리그' 실제 모델? 에이스 예감 구창모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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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정민 /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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