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격정 출산 느와르! 박허선, 장혜진 엄지원, 윤박 배우가 26일 오후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산후조리원>는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주인공이 출산과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2일 월요일 밤 9시 첫 방송.

박하선, 장혜진 엄지원, 윤박 배우가 26일 오후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N

 
"8부만 하는 것 실화냐?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 연장 요청을 받는 그런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박수원 감독)

8부작이 아쉬워질 만큼 흥미로운 산모들의 '진짜' 출산 이야기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6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로 tvN 새 드라마 <산후조리원> 제작발표회가 펼쳐졌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배우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과 박수원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11월 2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선 최연소 임원, 병원에선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같은 출산과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박수원 감독은 출산 경험자는 물론, 출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시청자들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사회에선 날고 기던 커리어우먼이 하루 아침에 출산을 하면서 아기와 함께 '멘탈붕괴'를 겪는 공감 드라마다. 초보 엄마가 조리원 동기 엄마들과 함께 우정을 쌓아 나가고 위로하면서 성장하는 힐링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가 꼭 출산 경험자라서 재미있다기 보단 경험하지 않아도 충분히 위로받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내부 시사를 했을 때도 출산 경험이 없는 분들이 훨씬 더 재밌게 봐줬다. 시청자분들도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산후조리원>은 김지수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대본이라고.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산후조리원이라는 공간에서,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함께 생활하게 된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초보 엄마 오현진 상무 역을 맡은 엄지원은 "동시대에 살고 있는 또래의 여자 사람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서 작품에 참여했다. 코믹 요소가 강하지만, 스릴러 미스터리도 깔려 있다. 그런 포인트들도 좋았다. 시대상이 담긴 이야기를 할 때 보통 진지한 느낌으로 다루는데, 우리 드라마는 '다들 이렇게 살고 있지 않니? 나는 이랬는데, 넌 어땠어?' 이런 톤으로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낸다"고 설명했다. 
 
'산후조리원' 박하선-엄지원, 밀어주고 당겨주고 박하선 배우와 엄지원 배우가 26일 오후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산후조리원>는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주인공이 출산과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2일 월요일 밤 9시 첫 방송.

박하선 배우와 엄지원 배우가 26일 오후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N

 
박하선은 자연주의 출산을 고집하며 아들 쌍둥이를 낳고, 셋째까지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베테랑 '전업맘' 조은정으로 분한다. 그는 "시놉시스와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보자마자 하겠다고 전화를 드렸다. 놓치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산을) 경험해 본 입장에선 산후조리원이 천국이라고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이걸 정말 여자들이 다 경험을 했다고? 이걸 모든 엄마들이 다 경험했다고? 그런데 왜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지.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출산과 산후 조리 과정에서 산모가 겪게 되는 일이지만, 방송에서 쉽게 보여주기 어려운 장면들도 드라마에 많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엄지원은 "수유 장면, 젖몸살 이런 이야기들은 현실이지만 한 번도 (드라마에) 제대로 나온 적 없는 이야기이지 않나. 이런 게 대본에 표현돼 있었다. 이걸 대체 어떻게 찍을까. 이걸 어떻게 연출하지? 그런 우려와 궁금증도 있었는다. 얼마나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게 표현했는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박수원 감독 역시 "상상과 비유의 인서트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매일 전쟁이 벌어지는 산후조리원을 컨트롤하는 인물은 원장 최혜숙이다.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도 순식간에 재우는 신비한 능력의 최혜숙 역을 맡은 장혜진은 "카리스마도 있고 재미있기도 하고 따뜻하고 또 단호하기도 한 그런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에 엄마의 엄마 이야기가 나올 때가 있다. 저는 그럴 때 공감이 많이 됐다. 원장의 대사도 너무 찡하고 가슴에 와닿는다. 원장님도 엄마다"라며 짧은 힌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산후조리원' 박수원 감독 박수원 감독이 26일 오후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산후조리원>는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주인공이 출산과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2일 월요일 밤 9시 첫 방송.

박수원 감독이 26일 오후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tvN

 
드라마에는 "나같은 게 엄마라니"라는 대사가 여러 번 등장한다고. 엄마가 되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 대사에, 박수원 감독은 서툰 엄마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를 보시면 주인공 현진이 '나같은 게 엄마라니'라는 대사를 많이 한다. '내가 어떻게 엄마가 됐지? 내가 엄마라서 아기한테 미안해. 나같은 부족한 사람이 엄마라니.' 그런 주인공 현진의 모습을 통해 얘기하고 싶었던 건, 누구나 엄마가 처음이지 않나. 서툴러도 되는데, 엄마라는 엄청난 타이틀을 완벽히 수행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자기 자신을 가장 챙기지 못하는 때가 아닌가 싶었다. 엄마가 아니라도 각자가 처한 여러 상황 속에서 '나는 왜 이것밖에 못할까'라고 힘들어 하는 시청자들에게도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는 응원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 '서툴러도 괜찮으니까 행복한 엄마가 되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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