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긴 채 누군가를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스타일리시하게 펼쳐지는 새 드라마가 시청자를 만날 채비를 마쳤다. 바로 7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 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이다.

첫 방송 몇 시간 전인 7일 오후 <사생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엔 주연배우인 서현, 고경표, 김효진, 김영민, 태원석과 연출을 맡은 남건 감독이 참석했다.

국가의 사생활을 파헤치다
 
'사생활' 정정당당한 환상호흡! 고경표, 서현, 김효진, 김영민, 태원석 배우가 7일 오후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생활>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7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사생활' 정정당당한 환상호흡! 고경표, 서현, 김효진, 김영민, 태원석 배우가 7일 오후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생활>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7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JTBC

 
<사생활>은 사생활까지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에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서로 속고 속이는 사기판을 그리는 만큼, 세상을 속이기 위한 '부캐'와 진짜 자신의 모습인 '본캐'를 넘나드는 캐릭터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주요 등장인물은, 대기업 팀장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사라진 스파이인 이정환(고경표 분),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외동딸로 보이지만 타고난 사기 DNA를 물려받은 사기계의 금수저 차은주(서현 분)다. 여기에 더해 사기꾼조차 속이는 상위 1% 사기꾼인 정복기(김효진 분), 차은주와 대립하며 긴장감을 자아내는 야망남 김재욱(김영민 분)이 어우러지며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남건 감독은 <사생활>을 소개하며 "매우 다양한 장르의 얘기들이 담긴 작품"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했다. 그는 "스릴러, 멜로, 코미디, 케이퍼 범죄 이야기 등의 폭넓은 장르가 누구든 재밌게 보실 수 있게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은 범죄를 일으키는 생활형 사기꾼들이 큰 범죄를 조직하는 일련의 사람들과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은 사기꾼이 거대한 국가적 사생활을 파헤치는 내용이라고 보면 되겠다." (남건 감독)

배우들의 4인4색 '본캐-부캐'
 
'사생활' 서현-고경표, 사기같은 환상케미! 서현과 고경표 배우가 7일 오후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생활>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7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사생활' 서현-고경표, 사기같은 환상케미! ⓒ JTBC

 
앞서 말했듯 본캐와 부캐를 오가는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주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먼저 전역 후 첫 작품으로 <사생활>을 선택한 고경표는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부터 했다. 그는 "제가 맡은 역인 정환은 나라에 영향을 미칠 만한 거대 대기업 팀장이지만, 부캐로 흥신소 사장 일을 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중생활을 하는) 정환에게 계속 난관이 생기는데, 그 난관을 정환이가 어떻게 헤쳐 나가고 어떤 적과 동료를 만나서 이야기를 풀어가는지를 봐달라." (고경표)

이어 고경표는 "저는 이 작품의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몰입감 있으면서도 스피디한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며 "이 대본을 영상으로 시청자분들이 접하셨을 때 아마 제가 느낀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현은 "제가 맡은 차은주 캐릭터는 뻔뻔함과 거친 모습이 강한데, 제가 가진 성격 중에서 주은과 비슷한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입을 뗐다. 이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만큼 정말 재미있었다. 비현실적인 방식으로 현실을 유쾌하게 다룬 점도 좋았다"고 밝혔다.
 
'사생활' 김효진-김영민, 최강 세련미 김효진과 김영민 배우가 7일 오후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생활>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7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사생활' 김효진-김영민, 최강 세련미 ⓒ JTBC


무려 10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배우 김효진의 존재감도 이 작품의 관전포인트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며 웃어보인 김효진은 "앉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대본을 단숨에 읽었을 만큼 이야기의 매력이 컸다"며 복귀작으로 <사생활>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극중 제가 맡은 정복기라는 인물은 사건을 만들기도 하고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극에 새로운 이야기와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캐릭터다. 내뱉는 대사도 평범하지 않아서 이 작품과 캐릭터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김효진)

끝으로 김영민은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스피디한 편집이 매력적이고 스타일리시하다고 생각해서 홀렸다"고 말했다. 야망 넘치는 사기꾼 김재욱을 연기하며 느낀 점에 대해선 "나쁜 놈들 중에서 나쁜 놈"이라고 표현하며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자신의 태도를 바꾸면서 욕망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사생활' 온라인 제작발표회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열리고 있다. <사생활>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7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사생활' 온라인 제작발표회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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