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동욱-조보아-김범, 판타지 그 자체! 이동욱, 조보아, 김범 배우가 7일 오후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7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이동욱, 조보아, 김범 배우가 7일 오후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N

 
"현대 사회에 구미호가 숨어서 살고 있다면, 어떤 마음으로 누구를 기다리고 있을까. 어떻게 살아갈까. 여기서 기획이 시작됐다."(강신효 감독)

매혹적인 눈빛으로 사람을 홀린다는 전설 구미호가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온다. 오늘(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 드라마 <구미호뎐>은 사람의 간보다는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더 좋아하는 독특한 남자 구미호의 이야기다.

7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구미호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강신효 감독과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이 참석해 드라마 소개와 촬영 후일담 등을 전했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2020년 대한민국에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남자 구미호라는 독특한 설정을 내세운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 2018년 방송된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함께 했던 한우리 작가와 강신효 감독이 2년 만에 다시 한번 손을 맞잡은 작품이다. 
 
'구미호뎐' 강신효 감독 강신효 감독이 7일 오후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7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강신효 감독이 7일 오후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tvN

'구미호뎐' 이동욱, 변함없는 멋짐 이동욱 배우가 7일 오후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7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이동욱 배우가 7일 오후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N

 
강신효 감독은 <구미호뎐>을 '마블 유니버스'에 비유하며 새로운 히어로 시리즈를 탄생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마블 유니버스의 히어로 영화들을 많이 보시지 않나. 한국적인 소재, 한국적인 캐릭터로도 드라마에서 (영웅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 구미호와는 성별도 다르고, 캐릭터 면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다, 새로운 구미호가 펼치는 새로운 이야기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욱은 tvN 드라마 <도깨비> 당시 저승사자 역할을 맡은 데 이어 4년여 만에 다시 판타지 드라마에 도전한다. 그는 한때 백두대간을 다스리는 산신이었지만 금기를 어기면서 말단 공무원 신세로 전락한 구미호 이연을 맡았다. 

시청자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남자 구미호'를 연기하게 된 이동욱은 "신선하고 독특해서 좋았다. 제안이 왔다는 걸 알았을 때 어느 여배우가 구미호를 할까 궁금했다. 그런데 내가 구미호 역할이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캐스팅 기사가 나가면서, 많은 분들이 내게 '구미호 잘 어울린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게 저한테는 큰 힘이 되기도 했지만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오늘 방송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미호를 연기하기 위해 레퍼런스를 참고한 부분은 거의 없다고 털어놨다. 세상에 없는 캐릭터인데, 오히려 기존의 구미호나 판타지 캐릭터를 따라할까봐 경계했기 때문이라고.

"(판타지 드라마가) 뭔가 많이 준비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 작가님이 만들어주신 세계관 안에서 내가 얼마나 자유롭냐가 중요한 것 같다. 대본에 충실하려고 한다. 현장에 와서 부딪히거나 어려운 부분은 감독님께서 많이 도움 주셨고 상의하면서 완성하고 있다. 다른 구미호 캐릭터나 판타지 장르를 계속 보는 건 그걸 따라하게 될 것 같아서 오히려 경계했다. 대본을 중심으로 즐겁게 뛰어놀자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

구미호 이연과 얽히고설킨 로맨스를 펼칠 인물은 '도시괴담'을 찾아 헤매는 방송국 PD 남지아(조보아 분)다. 9살 때 기묘한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어버린 그는 "범인은 사람이 아니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남지아의 말을 믿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그는 부모를 찾기 위해 홀로 괴담을 추적하다가 '도시괴담' 프로그램의 PD가 됐다. 

조보아는 이번 <구미호뎐>에서 액션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고 고백했다. 극 중에서 인간의 능력을 훨씬 웃도는 구미호 이연을 추격해야 하기 때문. 그는 "이제껏 했던 (액션) 연기들과 다른 결이어서 재미를 많이 느꼈다. 상대 배우랑 합이 되게 중요하더라.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동욱과 액션 신을 함께하고 있는데, 많이 챙겨주고 사전에 많이 맞춰보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미호뎐' 조보아,구미호도 반할 상큼함 조보아 배우가 7일 오후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7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조보아 배우가 7일 오후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N

'구미호뎐' 김범, 반가운 얼굴! 김범 배우가 7일 오후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7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김범 배우가 7일 오후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tvN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미세스 캅2>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김범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서 반갑고 설렌다"는 소감을 먼저 밝혔다. 긴 휴식기와 함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구미호 이연의 배다른 동생인 이랑을 연기한다.

이연과 달리 인간의 피가 섞인 '반인반수'인 이랑은 과거에 벌어진 사건 이후 긴 세월 동안 형을 저주하고 인간을 미워해 온 인물로 이연과 대립한다. 김범은 "이랑은 어떤 시각에선 나빠 보이고 날카로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제겐 굉장히 외로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랑에 대해 "악당이라기 보단 어딘가에 강하게 꽂혀 있는 인물"이라고 정의했다.

"이랑은 악역이라고 단순하게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악당이라기 보다, 뭔가에 강하게 몰두해서 꽂혀 있는 인물같다. 형이나 형과의 감정에 꽂힐 만한 무언가가 있는 빌런이다. 그런 부분을 연기하는데 저도 다채로운 감정이 느껴지더라. 연기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다. 미워해야 하는 장면도 되게 많고 싫어해야 하는 장면도 많은데 실제로는 (이동욱이) 너무 좋아서 숨기기 어려웠다. 

인간과 다른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동물적인 움직임이 액션 신에서도 나온다. 보통 사람들은 주먹을 휘두른다면 할퀴는 듯한 동작이라든가, 착지할 때도 짐승에 가까운 느낌을 내려고도 해봤다. 보시는 색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한편 강신효 감독은 이연과 남지아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남자 구미호들의 갈등 관계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남자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이동욱과 김범의 관계는 굉장히 오래됐고, 복잡하고 미묘한 애증이 얽혀 있다. 저는 촬영하면서 남녀 캐릭터도 좋았지만 남자 구미호들이 서로 미워하고 화해하는 그런 과정들이 참 좋았다. 이런 부분들을 좋아해주시는 시청자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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