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의 올 시즌 신인왕 등극을 기대하는 세인트루이스 공식 트위터 계정 갈무리.

김광현의 올 시즌 신인왕 등극을 기대하는 세인트루이스 공식 트위터 계정 갈무리.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갑작스러운 통증을 일으키며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고, 신장 경색 진단을 받아 우려를 자아냈던 김광현이기에 더욱 반가운 활약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김광현이 멋진 복귀전을 치렀다"라며 "시속 90마일이 넘는 직구를 던졌고, 위력적인 슬라이더와 커브도 함께 던지면서 밀워키 타자들을 압도했다"라고 강조했다.

1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이 밀워키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으나, 세인트루이스가 아쉽게도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김광현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24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며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0.83에서 0.63으로 더욱 낮췄다. 또한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능력을 확실히 입증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한국에서 온 32세 신인 김광현이 첫 5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라며 "이는 메이저리그가 평균자책점을 공식 집계한 1913년 이후 역대 2위 기록"이라고 전했다.

1위는 1981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기록한 0.20이다. 그해 발렌수엘라는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다.

김광현 역시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도 이날 경기 후 공식 트위터 계정에 김광현의 기록과 함께 "올해의 신인왕?(Rookie of the Year?)"이라는 글을 올려 분위기를 띄웠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이 적절한 시점에 복귀했다"라며 "이날 활약은 그가 지난 사흘간 얼마나 경기를 잘 준비했는지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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