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김원희-현주엽, 사랑싣고 골인! 김원희 배우와 현주엽 방송인이 9일 오전 열린 KBS2TV 예능 < TV는 사랑을 싣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는 사랑을 싣고 >는 지난 6월 휴식기에 들어간 뒤 재정비를 끝내고 9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 'TV는 사랑을 싣고' 김원희-현주엽, 사랑싣고 골인! 김원희 배우와 현주엽 방송인이 9일 오전 열린 KBS2TV 예능 < TV는 사랑을 싣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는 사랑을 싣고 >는 지난 6월 휴식기에 들어간 뒤 재정비를 끝내고 9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 KBS

 
"바쁘다보니 고마운 사람도 잘 모를 때가 많지 않나. 나중에 느끼도 하고. 그런 분들을 찾아드리겠다. BTS도 이 프로그램에 안 나오면 오히려 손해다."

9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 TV는 사랑을 싣고 > 제작발표회에서 김원희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 6월 잠정 종영한 < TV는 사랑을 싣고 >가 3개월여간 재정비를 마치고 오늘(9일) 첫 방송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추억 속의 인물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사람을 찾아가는 포맷의 < TV는 사랑을 싣고 >는 지난 1994년부터 2010년까지 방송된 KBS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SNS,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 TV는 사랑을 싣고 >는 지난 2018년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여전히 SNS로 찾기 어려운 사람도 많았고, 개인정보 보호법이 강화되면서 누군가를 찾는다는 건 더욱 어려운 시대가 됐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여전히 과거의 인연을 되찾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지난 6월 종영 전까지 2년 동안 < TV는 사랑을 싣고 >는 꾸준히 8% 내외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TV는 사랑을 싣고' 김원희, 깔끔한 진행 싣고 김원희 배우가 9일 오전 열린 KBS2TV 예능 < TV는 사랑을 싣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는 사랑을 싣고 >는 지난 6월 휴식기에 들어간 뒤 재정비를 끝내고 9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 'TV는 사랑을 싣고' 김원희, 깔끔한 진행 싣고 김원희 배우가 9일 오전 열린 KBS2TV 예능 < TV는 사랑을 싣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는 사랑을 싣고 >는 지난 6월 휴식기에 들어간 뒤 재정비를 끝내고 9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 KBS

 
짧은 휴식기 이후 돌아온 < TV는 사랑을 싣고 >는 베테랑 MC 김원희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을 내세우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김원희는 "요즘은 프로그램이 오랜 기간 방송되면 시청자분들이 지겨워 하시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 TV는 사랑을 싣고 >는 매번 의뢰인도 바뀌고 찾고자 하는 사람도 달라지고 사연도 다르다. 오래 됐다고 질리는 형식에서는 벗어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성 있게 발로 뛴다면,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옛 인연을 찾아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프로농구 창원 LG세이커스 감독 자리를 사임한 현주엽은 이번 < TV는 사랑을 싣고 >를 통해 처음으로 MC에 도전하게 됐다. 현주엽은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옆에 베테랑 MC 김원희씨도 계셔서 재미있게 방송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부담이 됐지만 지금은 '하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원희는 의외로 현주엽에게서 친근하고 푸근한 모습을 발견했다며 칭찬했다.

"처음에는 저도 걱정을 많이 했다. (현주엽이) 예능 MC로서 완전히 신인이지 않나. 첫 촬영 때 비가 심하게 많이 와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 저도 야외 촬영이라 긴장한 상태였다. 그런데 이질감 없이 촬영이 진행됐다. 사촌동생같은 푸근함이 있더라. 농구 감독일 때는 까칠해보였는데 지내보니 친근감이 느껴졌다."

이에 현주엽은 "확실히 베테랑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야외 촬영은 돌발 상황도 많고 예기치 못한 일도 일어난다. 그럴 때 대처를 잘해주시더라. 여유 있게 끌어주니까 저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첫 회의 주인공으론 TV조선 <미스터 트롯>을 통해 이름을 알린 가수 나태주가 출연해 소중한 인연을 찾아나선다. 김원희는 나태주 편에 대해 "촬영하면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 (인연을 찾아준다는 일에) 보람을 느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귀띔했다.
 
'TV는 사랑을 싣고' 현주엽, 방송인으로 덩크슛 현주엽 방송인이 9일 오전 열린 KBS2TV 예능 < TV는 사랑을 싣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는 사랑을 싣고 >는 지난 6월 휴식기에 들어간 뒤 재정비를 끝내고 9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 'TV는 사랑을 싣고' 현주엽, 방송인으로 덩크슛 현주엽 방송인이 9일 오전 열린 KBS2TV 예능 < TV는 사랑을 싣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는 사랑을 싣고 >는 지난 6월 휴식기에 들어간 뒤 재정비를 끝내고 9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 KBS

 
과거 농구선수 시절 이 프로그램에서 직접 첫사랑을 찾기도 했던 현주엽은 < TV는 사랑을 싣고 >를 '설렘'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의뢰인 입장에서는 그 친구가 나올지, 안 나올지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이 있었다. 지금은 MC로서 새로운 설렘이 있다"면서도 "사실 첫사랑은 아니다. 초등학교 때 친구인데 무슨 사랑을 했겠나. 제게도 가정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코로나 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우리는 과거의 인연은 물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까지 만나기 어려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김원희는 < TV는 사랑을 싣고 >를 통해 지금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연과 시간이 귀한 줄 알지 못할 때는 지나쳐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돈으로 살 수도 없고 돌이킬 수도 없는 것이지 않나. 이 프로그램을 보시면서 지금 감사한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보셨으면 한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알 수 없으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또 내가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런 것도 생각해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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