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진행된 '맛있는 녀석들' 온라인 팬미팅

지난 13일 진행된 '맛있는 녀석들' 온라인 팬미팅 ⓒ iHQ

 
코미디 TV의 간판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이 최근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인기 TV 예능이더라도 단독 유튜브 채널로 이만한 숫자를 기록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신서유기>, <꽃보다 OO>시리즈, <삼시세끼>을 총망라한 tvN의 <채널 나나나>가 200만 명, MBC<놀면 뭐하니?>가 81만 명 수준임을 감안할 때 <맛있는 녀석들>의 골드 버튼 확득(100만 구독자 인증)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상파나 CJ 계열 케이블이 아닌 탓에 한참 멀리 떨어진 채널 번호 대역이라는 악조건을 지녔음에도 <맛있는 녀석들>은 지난 6년 동안 먹방 예능의 선두주자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TV 방영분을 다양한 형태로 재가공하거나 별도 제작된 영상물로 채워진 동명의 유튜브 채널은 어느새 인터넷과 모바일 속 예능 맛집으로 단골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100만 구독자 기념 랜선 팬미팅 개최​
 
 지난 13일 진행된 '맛있는 녀석들' 온라인 팬미팅

지난 13일 진행된 '맛있는 녀석들' 온라인 팬미팅 ⓒ iHQ

 
지난 13일 <맛있는 녀석들>은 100만 구독자 돌파를 기념한 랜선 팬미팅을 개최하며 골드 버튼 획득을 자축했다. 기술상의 문제로 인해 당초 예정보다 늦게 진행되었지만 열혈 구독자들은 이에 아랑곳 없이 재기 넘치는 질문과 댓글들을 올리면서 <맛있는 녀석들>과의 만남을 기다렸다.   

​곧이어 등장한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 등 '뚱4' 멤버들은 100만 명 구독자 돌파를 기뻐하면서 생방송 내내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특별히 스튜디오를 방문해 골드버튼을 직접 증정한 구글 코리아 직원들의 축하도 받게 된 뚱4 멤버들은 다이아몬드 버튼(1000만 구독자)의 존재를 전해 듣고 각자 80살부터 102살까지 살아 반드시 획득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건강한 먹방 유지를 위해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는다며 3개월마다 건강 검진도 받는다고 설명한다. 뚱4는 <맛있는 녀석들>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온몸을 다바쳐 뛸 것을 약속하며 1부를 마무리 지었다.  

​곧이어 등장한 '영식이형' 이영식 PD는 제작 과정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묻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해주는가 하면 향후 진행될 다채로운 웹 전용 영상물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주줬다. 코로나19 등 제반 여건상 아쉽게도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진 않았지만 멤버들의 입담과 방송 제작에 대한 온갖 TMI까지 소개되면서 90분 남진한 시간 동안의 온라인 팬미팅은 즐거움과 훈훈함이 가득 채워졌다.

별도의 웹예능 제작으로 인기 몰이 성공​
 
 지난 13일 진행된 '맛있는 녀석들' 온라인 팬미팅에선 이영식 PD가 직접 출연해 시청자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지난 13일 진행된 '맛있는 녀석들' 온라인 팬미팅에선 이영식 PD가 직접 출연해 시청자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 iHQ

 
지난해 5월 무렵만 하더라도 <맛있는 녀석들>의 구독자 수는 56만 명 정도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 <맛있는 녀석들>은 기존 기획을 뛰어 넘는 과감한 시도로 확실한 인기몰이에 나섰다.

​유민상 (잡룡 이십끼), 김민경 (오늘부터 운동뚱), 문세윤(오늘부터 댄스뚱) 등 개별 멤버를 주인공으로 한 별도의 웹 예능 제작을 병행하면서 인터넷 공간에서 화제를 이끌어 냈다.

특히 김민경의 '운동뚱'은 재미 뿐만 아니라 여성 및 뚱뚱한 사람에 대한 대중들의 편견을 바로 잡는 등 예상외의 반향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TV 본방송 하나에만 전념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임에도 웹예능 제작까지 병행해 온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의 작업은 놀라움을 넘어 경이로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TV 예능 전용 유튜브 채널로선 보기 드물게 모범적인 유료 멤버십 서비스도 시행하며 열혈 고정 팬들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는다. 이들만을 위한 웹예능 선공개, VOD와 이모티콘 제공 등 혜택 부여는 열혈 팬덤 확보로 이어졌다. 이밖에 시청자들의 댓글에 재치 넘치는 답글을 남기는 면모에서 알 수 있듯이 채널 운영자들의 성실함은 100만 구독자 확보의 숨은 공신 역할을 톡톡히 담당했다.

부지런한 제작진과 출연진의 노고
 
 지난 13일 진행된 '맛있는 녀석들' 온라인 팬미팅에서 공개된 유튜브 골드 버튼(100만명 구독자 인증)

지난 13일 진행된 '맛있는 녀석들' 온라인 팬미팅에서 공개된 유튜브 골드 버튼(100만명 구독자 인증) ⓒ iHQ


이영식 PD의 말에 따르면 작가들과 제작진, 그리고 출연진은 매주 일요일마다 다음 촬영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좋은 친구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듯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준 <맛있는 녀석들> 출연진과 제작진은 지난 6년의 세월 동안 프로그램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아니었을까.  


기상천외한 구성의 TV 방영분과 예측 불허 내용을 담은 각종 웹 예능은 마이너 예능 채널의 자존심을 세워줌과 동시에 사람들의 미각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다. 100만 구독자를 넘어 1000만 명 구독자를 달성하는 그날까지 건강한 먹방 예능의 좋은 본보기이자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워주는 친구로 남아 주길 희망해본다.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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