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의 한 장면

<뉴스데스크>의 한 장면 ⓒ MBC

 
지난 6월 29일 MBC는 <뉴스데스크> 개편과 동시에 '스포츠 뉴스' 앵커로 이영은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2018년 공채를 통해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 앵커는 직전까지 <930 뉴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스포츠 뉴스' 앵커를 맡은 지 한 달, 소외를 듣고 싶어 지난 22일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이영은 앵커를 만났다.

다음은 이 앵커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평일 <뉴스데스크>의 '스포츠뉴스' 진행을 맡은 지 한 달이 지났다.
"일단 아직 적응을 하는 기간이어서 많이 정신없기도 해요. 제가 생각했던 루틴과 조금이라도 다르게 가면 갑자기 긴장이 되더라고요. 그동안 스포츠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았던 터라 어려움이 있어요. 모르는 용어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공부하면서 배우고 있어요"

- 주위 반응은 어때요?
"제가 직전에 맡았던 <930 뉴스>는 일반뉴스여서 진지하게 임했어요. 아무래도 스포츠는 밝은 소식이 많으니까 웃으면서 하다 보니 주변에서도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세요."

- 처음 '스포츠뉴스' 앵커 제안이 왔을 때 어떠셨어요?
"굉장히 얼떨떨했죠. <930 뉴스>에 들어간 지 4~5개월밖에 안 됐을 때였거든요. 주변에서도 최소한 1년은 해야 된다고 말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당연히 1년은 채우고 갈 줄 알았는데 갑자기 결정이 나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 '스포츠 뉴스' 앵커를 맡은 후 스포츠를 보는 관점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그죠. 예를 들어서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 전에는 들리는 이야기가 있으면 찾아보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스포츠 섹션에 가서 직접 찾아보고, 오늘은 또 어떤 기록을 세웠나 봐요. 하이라이트 영상도 보고요. 아예 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모르는 용어가 있으면 적어 놓기도 하고요."

 
 이영은 MBC 아나운서

이영은 MBC 아나운서 ⓒ 이영광

 
- 처음 스포츠 뉴스 앵커를 맡고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지난 2년 6개월 동안 허일후 선배님이 (스포츠 뉴스) 하셨거든요. 그 다음 자리라는 부담감이 컸죠. 저는 신입이고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 보니까 저 자리를 잘 채울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 어느 정도 그 자리를 채워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처음보다는 적응이 됐지만 그래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죠. 일반뉴스는 최대한 중립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면 되는데 스포츠는 아무래도 감정을 표현해야 하고, 그 느낌에 따라 시청자들이 전달받는 것도 다르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좀 어려워요. 아직 만족할 정도로 방송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 첫 방송 때 에피소드가 있다면.
"제가 방송 중간에 들어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들어갈 타이밍을 몰랐던 거죠. 4~5분 전에는 미리 가서 앉아 있어야 되는데 그걸 모르고 바로 직전에 들어가면 되겠다고 생각해서 여유를 갖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인이어로 '앵커님 40초 남았어요'라고 하는 거예요. 거의 방송 사고가 날 뻔했어요. 정신이 없었어요. 긴장도 많이 해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잘 모르겠어요(웃음)."

-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은 막 시작하는 단계니까 모르는 게 많아요. 앞으로는 정말 즐기면서 해보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것저것 더 시도를 많이 하는 스포츠 뉴스 앵커가 되고 싶어요. 예를 들어서 취재도 같이 나간다거나 아니면 다양한 코너를 만들어 소개하는 등. 아직은 적응단계여서 뭘 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보는 재미가 있는 그런 스포츠 뉴스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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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너뷰'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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