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이후 한동안 부진에 빠졌던 LG 라모스

허리 통증 이후 한동안 부진에 빠졌던 LG 라모스 ⓒ LG 트윈스

 
2020 KBO리그에서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전 6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LG는 8일 잠실 경기에서 김현수의 2홈런 4타점과 켈리의 6이닝 3실점 선발승에 힘입어 두산에 8-5로 승리했다. 

LG의 외국인 타자 라모스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3타수 2안타 2사구 2득점으로 활약했다. 0-0이던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고른 뒤 유강남의 좌중간 적시타에 득점한 라모스는 LG는 결승 득점도 기록했다. 

라모스는 시즌 타율 0.331 15홈런 35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1.034로 외형적으로는 준수한 지표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 5월과 6월 두 달 간 극과 극을 오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O리그 데뷔 첫 달이었던 5월 라모스는 타율 0.375 10홈런 21타점 OPS 1.264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전신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LG가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홈런왕과 정규 시즌 MVP를 라모스가 석권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왔다. 

라모스는 6월 타율 0.284 3홈런 12타점 OPS 0.802로 주춤했다. 허리 통증으로 6월 12일부터 6일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뒤에는 6월이 종료될 때까지 홈런을 전혀 추가하지 못했다. 그 사이 리그 홈런 1위를 로하스(kt)에게 추월당했다. 부상 및 부진으로 지난해까지 되풀이된 LG의 '외국인 타자 악몽'을 라모스마저 재연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졌다.  

▲ LG 라모스 2020시즌 주요 기록
 
 LG 라모스 2020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LG 라모스 2020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하지만 라모스는 7월 들어 6월의 부진을 조금씩 털어가는 모양새다. 7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우규민을 상대로 14호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6월 11일 잠실 SK 와이번스 상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23일 만에 맛본 손맛이었다. 

7월 7일 잠실 두산전에는 15호 솔로 홈런으로 4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7월 2일 잠실 kt 위즈전부터 8일 경기까지 6경기에서 라모스는 24타수 9안타 타율 0.375 2홈런 2타점 OPS 1.089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리고 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라모스의 몸 상태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직후 라모스는 주루 및 수비에서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다.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것인지 의문스러웠다. 타격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는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7월 들어서는 주루 및 수비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몸 상태가 정상에 근접했음을 방증한다. 
 
 최근 5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 중인 LG 라모스

최근 5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 중인 LG 라모스 ⓒ LG 트윈스

 
라모스의 맹타를 앞세워 한때 선두 NC 다이노스를 위협할 듯했던 LG는 9일 현재 4위로 내려앉아 있다. 라모스의 부상 및 부진이 LG의 하락세에 일조한 것이 사실이다. 

LG 타선은 라모스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7월 들어 기지개를 켜고 있는 라모스가 5월의 면모를 되찾아 LG를 상위권 싸움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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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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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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