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 온라인 제작발표회 윤시윤 배우, 류승진 감독, 경수진 배우가 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OCN 오리지널 <트레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1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트레인' 온라인 제작발표회 윤시윤 배우, 류승진 감독, 경수진 배우가 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OCN 오리지널 <트레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1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OCN

 
1인 2역 전문 배우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한 드라마에서 만났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인>의 윤시윤과 경수진이 그 주인공이다. 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매력을 강조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평행세계 미스터리'라고 홍보되고 있는 <트레인>은 말 그대로 두 세계를 넘나드는 인물들 이야기다. 배우 윤시윤이 상반된 성격의 경찰 서도원 역을, 경수진은 아버지가 연관된 사건의 진실을 쫓는 검사와 경찰 한서경 역을 맡았다. 

그간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자주 차용된 평행세계라는 소재기에 참신함이 관건이었다. 연출을 맡은 류승진 감독은 "두 세계가 연결된 통로를 통해 중요 사건이 벌어지고 단서를 갖고 사건을 해결해 가는 게 흥미로운 지점"이라며 "주인공이 다른 세계로 넘어가면서 주변 인물들 운명도 달라지는데 그 과정을 보이는 게 신선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타임슬립과 달리 같은 시간, 공간을 배경으로 하기에 두 세계의 대비 효과를 가장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윤시윤은 전작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으로 경수진은 <멜로홀릭>에서 각각 1인 2역을 소화한 바 있다. 윤시윤은 "제 연기적 역량에 한계가 있기에 그렇게 풀면 패착이라고 생각했다. A와 B라는 인물을 정확히 나눠서 교집합을 없애는 게 시청자분들을 설득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사실 매번 1인 2역을 할 때마다 비난받지는 않을지 불안하기도 한데 난 두 사람이라는 믿음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시윤이 "서로 다른 맛인 두 마리 치킨을 생각했다"고 하자, 경수진이 "양념 반 프라이드 반 느낌이라 보시면 된다"고 재치있게 덧붙이기도 했다. 
 
'트레인' 윤시윤-경수진, 탈출구 없는 매력 윤시윤과 경수진 배우가 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OCN 오리지널 <트레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1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트레인' 윤시윤-경수진, 탈출구 없는 매력 윤시윤과 경수진 배우가 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OCN 오리지널 <트레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1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OCN

 
1인 2역을 다시 경험하는 것에 경수진은 "<멜로홀릭>이 상황의 차이에서 온 1인 2역이었다면 이번엔 주어진 상황에서 다른 선택을 하는 모습이 중요했다"며 "형사와 검사가 하는 일이 다르기에 그 부분도 주목해주셨으면 하고, 외모적으로도 다르게 가야했다. 스태프분들이 고생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두 사람은 서로 칭찬을 거듭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경수진이 "제가 만난 파트너 중 제일이었다. 평생 같이 지내고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하자 윤시윤은 "(너무 예뻐서) 경수진씨와 연기한다고 했을 때 주변 남자들에게 너 주제에 무슨 경수진이냐 욕을 먹었다"며 "외형이 아닌 내면의 삶을 더 신경 쓰는 사람이더라. 그래서 자연스럽고 독특한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현장에서 윤시윤은 최근 <번외수사> 방영을 끝낸 차태현과 연락을 주고받은 사연을 전했다. 예능 프로 < 1박2일 >로 인연이 깊어진 두 사람이다. 차태현은 윤시윤에게  직접 <번외수사> 종영 시청률을 문자로 보내며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바통을 잘 이어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다. 윤시윤은 "정말 대단한 배우인데 그분이 절 동등하게 인정해주신 것 같아 뭉클하고 고마웠다"며 "존경하는 형의 작품을 이어서 한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드라마 <트레인>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트레인' 윤시윤-경수진, 입체적 호흡 윤시윤과 경수진 배우가 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OCN 오리지널 <트레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1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트레인' 윤시윤-경수진, 입체적 호흡 윤시윤과 경수진 배우가 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OCN 오리지널 <트레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1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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